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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Oct 13. 2020

제65화 삶을 놀이처럼..

시(詩)를 크게 소리를 내어 읽거나 외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시 낭송가(詩 朗誦家)’라고 국어사전에는 명명되어있다.      


울산광역시에서 ‘시 낭송가’로 활동하고 있는 구경영 대표를 만나는 시간이다. 구경영 씨는 시 낭송가 외 Art포엠경영연구소, 교육컨설팅, 문화공연기획, 북 토크 콘서트, MC, 스피치 강사, 연극배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울산지역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울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경영 씨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서시, 별 헤는 밤’을 낭독할 때는 연기하듯 쏟아내는 목소리는 또 다른 구경영 씨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달 9월에는 공연장 상주단체 선정 작품으로 오른 극단 ‘푸른가시’ 언택트 공연 “노래방 가자”는 코로나 19의 배경으로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한 지붕 사람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다. 엄마와 이모 그리고 남매들, 그리고 이들과 한 집에 세 들어 사는 자매들이 코로나 시대를 맞아 무료하고 답답한 일상을 보내며 겪는 코믹하면서도 풋풋하고 가슴 저린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구경영 씨는 극 중 경숙 엄마 역을 맡으며 열연했다.     


특히, 구경영 씨가 보내온 ‘삶은 놀이처럼, 놀이를 예술처럼’은 본인(구경영)이 만든 인생 슬로건이라면서 “우리의 삶이 놀이처럼 즐겁고, 그 삶의 놀이가 예술처럼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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