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별 볼 일 없이 산다는 건
너 같은 꼴통이 맞춤하다
까마귀는 희번득 발톱을 세우고
맞춤한 너에게 셋 둘 하나
세상의 모든 일용할 양식은
하오의 간식보다 희번득 할밖에
허리 굽혀 식탁을 더듬을까
창자가 희번득 손끝을 데인다
별 볼 일 없어 겁대가리 없는 꼴통이
너 때문에 별 좀 봤다
시각장애인 국어교사. 제26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대상 수상. 출간 작가. 손끝으로 책을 읽고 온몸으로 세상을 여행하는 꿈꾸는 여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