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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람 Sep 08. 2023

6. 교사+학생+학부모 =공동체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


입학식을 마치고, 학년 별 단톡방이

만들어졌다.

그곳에선 각 가족별 소개가 시작되었다.

가족사진과 함께 가족을 소개한다.


한 학년에 50여 가정이 있는데,

저마다 개성 있게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 배를 탄 한 공동체'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것 같았다.


한 가족씩 소개될 때마다

모두가 맘껏 축하해 주고

환호해 주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이름은

"별무리 학교"

학교를 비롯한 인근 마을의 이름도

"별무리 마을"이다.


왜  이름이 별무리 학교가 되었을까?


이름의 유래는 성경의

다니엘서 12장 3절에

있는 말씀에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늘의 밝은 별처럼

빛날 것이다.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이끈 사람은

영원히 별처럼 빛날 것이다. "(쉬운 성경)


지혜로운 사람을 키우고,

많은 이를 올바른 길로 이끄는 사람을

키우는 학교.


별과 같이 빛나는 학생들을

키우는 학교와

마을을 꿈꾼다.


1년에 두 번 이상 학교엔 큰 행사가 있다.

매년 6월에 진행되는 진로 페스티벌 행사와

 7월에  진행되는 부모, 교사 컨퍼런스를

통해 부모님들,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자녀(학생)들을 위한 강의를 들으며

바르게 키우기 위한 전의?를 새롭게 하며

힘을 내는 시간이다.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컨퍼런스
학년별 학부모 모임
학년별 학부모 모임


아니, 그것도 모자라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부모 기도회가 매주 수요일 저녁

줌(ZOOM)을 통해 열린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부모님들이지만

수요일 저녁이 되면 온라인에서

만나 근황을 나눈다.

또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가정과

자녀들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 드린다.

(물론 다 참여 해야 하는건  아니고 자율이다.)


선생님과 학교, 학부모가 하나가 되어

으쌰 으쌰 하며 학생들을 키우는

공동체.

막상 이곳에 들어와 보니

밖에서 볼 때보다 더욱 정겹다.


지난 3월에 갑작스럽게

대장암으로 수술과 투병을 하게 된

선생님이 계셨다.


학부모 기도회에서는

그 선생님을 위해서도

빠른 쾌유와 회복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다.


그 결과,  2학기엔

병원 생활을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하신 선생님을 뵐 수 있었다.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이

서로를 신뢰하고

한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학생들을 위해 섬기며 헌신 하는곳.


내가 이 공동체의 일원이라니,

그것 또한

감사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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