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비정형우울증 #일상
대개 우울증이란 매일 매일 우울하기만 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앓고 있는 '비정형 우울증'은 좋은 일이 있을때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식욕도 증가하며 이미 만성적이라 내가 정말 우울증인지 인지하지 못할때가 더 많다.
기분이 좋아지고 나아진것 같아서 나는 우울증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금방 나을만한 가벼운 우울 증세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과도하게 많은 잠을 자기도하고
몸이 매일 피로하거나 통증이 있기도하고
인간관계에서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잘 웃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일도 열심히 하는 내가 우울증이라고 알고있는 소수의 사람들은
내가 정말 우울증인지 몰랐다거나 깜짝 놀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불안을 동반하여 과도하게 부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모든 것에 흥미를 잃거나
인생이 덧없다 느끼기도한다.
중간에 병원에 나아진것 같아서 병원에 안가기도 했지만 벌써 약을 먹은지도 4년이 다 되어간다.
언제쯤 완치될까 매일 부정적인 생각만 했다면 최근에는 이 병을 안고 어떻게 하면 더 잘 살아낼지 생각하곤 한다.
그저 나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그런 나를 예뻐해주고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그렇기에 용기를 내어 글을 쓴다.
나말고도 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나도 당신과 같은 마음이라고, 괜찮다고 위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