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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나다 이군 Dec 13. 2020

청진동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 좁았던 골목길도

나를 바라보는 눈빛도

내가 견뎌내는 세상도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제 아무리 넓어진 골목도

나를 기억하는 표정도

내가 딛고 있는 세상도

새로운 낯선 것도

지지리 익숙한 것도

언제나 나와 함께 자전하는

항성일 뿐


-2015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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