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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hn Mun May 03. 2022

<부동산 투자 수업> 부읽남 정태익

#부동산투자수업 #기초편 #심화편 #부읽남 #정태익 #리더스북 [평점 : 8.0/10.0]


부읽남으로 더 유명한 정태익 님의 저서입니다. 책은 총 두 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투자자의 마인드를 강조한 '기초편'과 부동산과 관련된 투자 지식을 정리한 '실전편'입니다.


기초편에서 강조한 투자자의 마인드는 개인적으로 95% 이상 동의합니다. 투자에 대한 당위성, 현 수준에 맞는 내 집 마련, 월세보다는 자산 가치 상승, 타이밍을 너무 신봉하지 않는 태도, 적극적인 레버리지 활용, 청약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노동 외의 소득에 집중 등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리스크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2009년 이후 추세적으로 상승해왔습니다. 과거 큰 시장 하락의 정점이 2008년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정태익 님도 2009년부터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리스크 부분보다는 투자와 시장에 대한 자신감과 적극적인 실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자가 맹목적인 투자를 강요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자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전달방법을 '부동산 불패'로 해석한다면 이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독자 스스로가 어느 정도는 균형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전편은 다양한 부동산 투자의 입문서입니다. 입지분석, 매매 절차, 갭투자,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의 차이, 토지, 빌라, 경매 등 다양한 투자방법의 프로세스를 간결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부동산을 처음 거래하면 큰 금액과 부족한 경험 때문에 생각보다 긴장됩니다. 실수로 놓치는 부분도 많고 중개사에게 이끌려 다니기 십상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원룸 월세 계약 2번, 오피스텔 전세계약 1번, 아파트 매매계약 1번이 부동산 거래의 끝입니다. 토지, 경매, 빌라, 지방투자는 언감생심입니다. 적게나마 그리고 책으로나마 프로세스를 한번 훑어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동산 투자의 심리적 문턱이 조금이라도 낮아졌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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