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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hn Mun Jun 30. 2020

<뉴타입의 시대> 야마구치 슈

시대의 흐름을 읽다

#뉴타입의시대 #야마구치슈 [평점 8.5 / 10.0 ]


세상이 변하는 흐름이 있다. 변화의 흐름을 인지할 신호들이 도처에 널려 있지만 우리는 삶이라는 핑계로 눈을 가린 채 무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는 시장과 시대를 읽는 건 대단한 전문가들의 영역이라 치부하며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한 걸음 뒤에서 볼 때, 비로소 읽히는 당연한 흐름들이 있다.

 

이런 흐름들을 돌이켜 생각하면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충분히 우리가 예견해 왔던 변화라는 말이다. 정말 과거에서부터 돌이켜보면 대가족에서 핵가족화가 되면서 1인 사회가 출현했다. 이건 사실 내가 초등학교(사실 일부는 국민학교) 시절에 교과서에도 실렸던 이야기다. 그 누구도 모르지 않았다.

 

필름 카메라가 디지털카메라로 대체됐고 전기자동차가 석유자동차를 조금씩 대체하고 있다. 통신시장의 4G는 5G로 성장하고 있다. 비록 시대가 변하더라도 4G와 필름 카메라, 석유자동차가 없어지지 않는 것처럼 B가 A를 완전히 대체하지 않더라도 이런 시대적 흐름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런 당연한 미래를 정리해 놓은 책을 막상 읽다 보면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네?’라고 폄하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식의 매몰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미래에 대한 큰 변화들을 끊임없이 주입받아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뉴타입의 시대’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독서를 하는 내내 반복되는 일상, 커리어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시각을 넓히고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개인적으로 큰 그림을 반복적으로 기억하고 싶어 간단하게 표로 정리했다. 가끔 표를 돌이켜보며 큰 변화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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