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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주홍 Jun 23. 2024

우린 사회로부터 성공을 세뇌당했다.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흔히 회사의 고객들의 의뢰에 맞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우이거나 회사의 자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우이다. 회사의 자체 서비스를 만드는 경우도 고객의 서비스를 만드는 경우도 모두 마감기한이 있다. 회사나 고객 입장에선 시간 대비 인건비가 다 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쉬운 프로젝트를 제외하면 개발자들은 마감기한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마케터라는 직업을 가는 이들은 개발자와 마찬가지로 고객의 서비스를 마케팅해주거나 회사 자체 서비스를 마케팅해주는 경우가 흔한데. 이들은 혹시라도 마케팅한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골머리를 앓는다. 원인을 찾아야 문제해결을 하고 더 나은 성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주문을 머릿속에 두며 주어진 레시피대로 조리를 한다. 몸에 베면 수월할 수 있겠으나. 초반 적응이 굉장히 힘들며, 주문을 소화하는 것이 힘든 직업이다.


경제는 끊임없는 생산과 소비로 인해 돌아간다. 만약 현재 한국 사회는 생산을, 즉 돈을 벌지 않으면 가치없는 사람으로 생각해버리는데. 이는 우리가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군대를 다니며 사회로부터 세뇌된 주변사람들로부터 직업을 가져야한다고 세뇌받는다. 미디어도 마찬가지다.


직업을 가져야하는 것은 맞는 말이다. 직업을 갖지 않으면 돈을 벌지 못하고, 돈을 벌지 못하면 생존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을 벌지 못하면 가치없는 사람으로 전락해버리는 것이 아쉬울따름이다. 나에겐 꿈이 있다. 성공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성공이라는 단어의 뜻은 각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데. 대부분 한국사회는 예상했듯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진정한 성공인가?


성공은 자신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결정된다. 예전 나에게 성공의 의미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였다. 해서 회사 월급으로는 만족하지 못했고, 창업을 4번이나 시도한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그랬던 걸까? 점점 흥미를 쉽게 잃고 포기하기 일 수 였다. 아, 나는 흥미를 쉽게 잃고 포기를 쉽게 하는 사람이구나. 그렇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성공의 의미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로 바뀌게 된 것 같다.


난 인생을 색깔로 비유하길 좋아한다. 만약 하루를 행복하게 살았다면 주황색, 행복하게 살지 못했다면 회색으로 색칠한다고 예를 들어보자. 난 회사를 다니면 모든 하루가 회색으로 칠해지고 결국 그 하루들이 모여 인생이 회색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어떻게 인생을 살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하니 성공이 정의 되듯이.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정해본다면 사회가 정한 성공이 아닌 정말 자기 자신의 성공의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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