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한 마리와 살고 있는 인도어형 인간의 일상과 생각.
"내 생에 최초의 경험들.
그것들은 참 소중한 것들이죠.
설레고 뭉클하며 환희로 가득 차 있었을 겁니다.
우리는 언젠가 오늘을 기억할거에요.
오늘 나의 몸과 마음, 숨소리.
나를 둘러싼 공기의 온도와 냄새, 떠오르는 태양과 달.
그리고 매트에 닿은 두 발의 감촉까지.
어제와 비슷한 듯 하고 익숙한 느낌이지만
이 모든 것들은 내 생에 최초의 경험입니다.
오늘 새로운 처음을 만나게 해준 자신에게
감사를 아끼지 말아주세요.
여러분의 오늘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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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원 재등록을 하지 않고
이번 주부터 집에서 수련한다.
이유는 지출을 줄여야 하기 때문..
(백수라서 나가는 돈에 신경쓰게 됨)
좋아하는 요가 마저 재등록을 고민하게 되면서
약간의 현타가 오긴 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생각했다.
결론은 집요가!
유튜브에 요가 수련을 위한 좋은 영상이 많은데
그 중에서 요가소년의 영상은 수련이 끝나고
전해주는 마지막 멘트가
항상 가슴을 울리고 눈에 눈물을 고이게 만든다.
모든 것에, 오늘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게 되는 순간이다.
나태와 무기력함을 이기고
매트 위에 나를 서게 하는 원동력.
알럽 요가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