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릴 때

스물다섯 번째 어떤 날

by 박공원


어느날 엄마랑 같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엄마랑 그림을 그린 건 처음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엄마의 모습도 처음 보았습니다.


"물감이 마르길 기다리는 것도 그림을 그리는거야”

계속 덧칠을 하는 엄마에게 무심코 잔소리를 하다가

문득 저의 모습이 겹쳐보였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길 기다릴 때,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때,

불필요한 덧칠을 하며 초조해하던 모습들이요.


다른 사람에게 조언하기는

참 쉬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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