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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이 May 03. 2020

새벽 파도

차가 많지 않은 밖에서는 물 아닌 도시가 잔잔하게 흐른다 바쁜 소음이 많았던 낮을 정리 하듯 또 준비하는 듯한 고요는 고요가 아니어서 더 좋다.

보다 차가워진 공기지만 밀어내지 않고 이불을 한껏 덮어 나를 감쌀 수 있고 말없이 누군가를 그리워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이 파도를 느끼려고 하루를 또 살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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