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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a Jo Jan 27. 2024

Santa Monica 산타모니카

( 미서부 사진여행 1 )

                               11월3째주 연휴중의 산타모니카해변


미국 LA 공항에 아침 8:30 도착했다. 이 시간 도착도 나름 좋은 점이 있었다. 아름다운 일출을 비행기 안에서 볼 수 있었다. 입국심사등 너무나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나서야 공항을 나올 수 있었다. LAX 공항에서 셔틀을 타고서 택시 정류장으로 나온 후에 그곳에서 Uber taxi를 미리 준비해 가지고 갔던 스마트폰 UT앱으로 불렀다.


산타모니카 숙소까지는 LAX공항에서 25분 정도 걸렸다. 이곳은 와본 적 있던 곳이었지만 숙소를 정해서 있는 건 처음이었다. 늘 겪는 일이지만 도착날은 시차 때문에 많이 힘든 날이었다.

그래도 산타모니카 긴 해변까지 걸어서 가보았다. 금요일 오후이라서 일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놀고... 놀이기구도 타고 있었다. 노래를 잘 부르는 버스킹 가수를 보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렇게 붐비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thanksgiving holiday추수감사절 연휴였다.


데크가 높아서 주차장도 해변도 아래로 보이는 곳이었다. LA다운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해안도시 산타모니카였다. 1909년에 만들어진 beach pier해변 피어는 나무데크가 낡아 보이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며 노는 모습이 보였다. 놀이기구도 있어서 해변산책뿐만 아니라 오락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런데 도착 후부터 힘든 시차가 나를 괴롭혔다. 그야말로 어렵게 어렵게 시간을 보내다가 다음날 새벽 5시에 겨우 1시간 정도 눈을 붙였다. 알람 소리에 튕기듯이 일어나서 카메라가 있는 배낭을 메고서 산타모니카해변으로 나갔다. 숙소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니 기다랗고도 기다란 해변이 보였다. 걸어가면서 감상이 아주 잘되었다.




어제 오후처럼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로 많이 북적이지 않고 차분한 이른 아침이었다. 바닷가에 데크가 널따랗게 아주 높게 잘 마련되어 있어서 걸어서 걸어서 더 나갔다. 정확히 동서 남북을 측량하지도 않았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약 30도 정도 차이 나게 더 왼쪽에서 여명의 붉은빛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곧바로 일출이 시작되었다. 나는 카메라를 꺼내서 찍고 찍고 또다시 스마트폰으로도 찍었다.


다행히 한산했고 아무도 방해하지는 않았다. 이번 사진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어디서나 일출이 시작되고 나면 금방 해가 떠오르기 때문에 꼼짝없이 그 자리에서 카메라에 담아야 했다. 찍으면서 감상도하고 또다시 그 모습을 보면서 사진을 담아야 했다. 그리고는 금세 해가 중천이 되어버렸다. 나는 아쉬워하며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되돌아서 걸었다.




국내보다도 기온이 높아서 해변에서 반팔 반바지차림으로 아침부터 놀고 있는 아이들도 보였다. 나는 청바지에 후디 차림이었고 아이들이 춥지 않을까 하고 생각도 했다. 그리고는 이제 아침을 먹으려고 숙소로 다시 걸어서 구경도 하면서 돌아갔다. 다른 숙소들도 많이 보이는 유명관광지였다.


숙소 HI Hostel10분 만에 도착해 보니 넉넉한 커피와 베이글, 우유에 넣어서 먹는 시리얼과 과일도 있었다. 10명 이상이 그 장소에서 먹는 모습이 보였다. 힘든 시차를 겪으며 잠을 잠깐 자고서 일어나서 나갔다가 와서일까 잘 먹고,,, 잠시 쉬기도 했다. 포장주스는 남아서 숙소의 방에다 두었다.


그리고는 그날의 다른 일정지이였던 비버리힐즈로 가려고 준비했다. 국내는 WIFI를 쓸 수 있는 카페들도 있는데 미국은 어려웠다. 숙소만 WIFI가 잡혔다. 많이 비싼 로밍데이터 사용하지 않고 숙소 1층 로비에서 스마트폰 UT앱에 주소를 찍어서 다시 우버 택시 Uber taxi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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