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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a Jo Feb 26. 2024

Zion, Bryce 자이언, 브라이스캐년

( 미서부 사진여행 3 )

미국도착 후 완전히 바뀐 시차 때문에 3일 밤을 제대로 잠을 못 자며 자유 여행을 우버택시로 다녔다. 


낮에는 졸리고 밤에는 잠이 달아나다가 그리고는 월요일 아침 8시쯤 LA옥스퍼드 호텔 앞에 여행사의 최신 버스가 와서 정차하고 있었다. 그 버스에 한 줄이 3 좌석으로 되어 있는 걸 보았다. 총 2,000km 여정에 맨 앞자리를 허락받은 나는 버스가 출발하면서부터 점심을 먹으려고 내릴 때까지 계속해서 잠만 잤다.


여행 버스가이드는 계속해서 일정표를 얘기했는데 난 그만 꿈나라였다. 3일을 못 잤으니 말이다.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길에 늘 들러서 가는 도시 바스토우에서 점심은 in and out 인 앤 아웃버거에서 각자 시켜서 먹기로 했다.

잠결에 그 말을 듣고 잠이 깨서 걸어가서 영어로 햄버거와 셰이크를 주문했다.


L.A.부터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라스베이거스  건물 안 베네시안호텔
라스베가스 엑스칼리버호텔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침식사


라스베이거스 엑스칼리버 호텔에서 하루를 휴식했는데, , , 코로나 이전에 시끌벅쩍한 분위기는 아닌듯했다.

여행버스 동행했던 분들이 서커스 쇼를 보러 간 사이에 거리를 나가봤는데 한적한 모습이었다. 마침 유명한 서커스쇼를 하는 벨라지오호텔 앞에 기다란 분수도 카레이싱 행사 때문에 잠가놓았다고 했다.

몇 년 전 왔을 때 서커스쇼 보느라고 살짝 봤던 분수를 필히 사진을 찍으려 했었던 곳이었다. 아쉬워하면서 아무도 없는 모습을 보고 바로 숙소로 들어오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식사는 한국식당에서 북엇국을 먹을 수 있었다. 미서부여행 경험이 없는 분들에 보여 주고 싶어 져서 일층으로만 되어있는 상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는 미서부 4대 캐년으로 출발이었다.


28명의 점심 도시락을 차에 싣고서 Utah유타주 Zion National Park 자이언 캐년에 도착했다. 경이로운 신들이 거주하는 정원이라고 했다. 로스앤젤래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미서부에 몇 번 왔었지만.....

이곳 자이언 캐년은 처음 보는 곳이었다. 산봉우리들이 국내의 산들과 다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사진도 찍으면서 산악도로도 관찰해 보았다.


그런데 직접 운전하고 LA부터 자이언 캐년에 가려면 어려울 듯했다. 산길에 바위색처럼 갈색포장으로 만들어 놓은 도로였다. 산길 도중에 버스를 주차할 만한 공간이 별로 없는 듯 보였다. 그런데 계속 이곳을 다니는 경험 많은 버스기사가 버스도로가에다 세웠다. 

28명 모두들 내려서 자이언캐년을 보면서 저절로 감탄사를 연발했다. 버스 안에서 보는 것과 또 다른 모습이었다. 마음이 대범하게 바뀌는 것 같았다. 독특한 모습을 보면서 카메라도 꺼냈다.

이곳에 도로를 어떻게 공사했을까. 만든 것도 궁금해할 뿐이었다. 도로가 없을 때는 정말로 신들이 거주하는 정원이었을 듯했다. 길을 모르고 가면 일행도 가던 길도 잃어버릴 것 같은 모양이었다.




산길로 굽이굽이 가던 버스가 터널 앞에 멈춰 섰다. 여행 버스가이드의 설명이 들렸다. 도로는 양쪽 방향이 있는데 터널은 1차선밖에 없었다. 스마트폰도 안 터지는 산악지역이었다. 이런 걸 본 적이 있던가 없던가 난감함이 가득가득.... 일 때  관리하는 분이 보였다.

마지막차의 운전자가 손에 들고 있던 표식막대를 터널 앞 관리하는 사람에게 전달하면 정확히 줄지어서 기다리던 반대차선의 차들이 줄줄이 터널을 통과했다. 아날로그 방식이 지형 때문에 유용한 곳이었다.


그리고 조금 더 버스가 가다 보니 바위처럼 갈색이던 산길도로의 색이 보통의 회색의 아스팔트색으로 바뀌었다. 그곳이 웅장한 바위자이언캐년의 끝지점이라는 설명이 들렸다. 그리고 Zion 자이언 사람이름을 본떠서 자이언 캐년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자이언캐년에 도착
Zion National Park


그리고 또 열심히 버스는 달렸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부터 오전에 열심히 달려서 유타주 Zion 자이언 캐년을 보고 오후에 또 열심히 차가 달렸다.

미서부 여행 경험 있지만 여기도 처음 가는 곳  Bryce Canynon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는 길은 산길로 올라가며 들어가지는 않는 듯했다.


꽤 넓은 주차장에 버스가 서고 공원을 지나쳐서 걸으면 아래쪽 낮은 지대에 보였다. 눈이 부실정도로 환상적인 모습 Utah 유타주 Bryce Canyon National Park 브라이스캐년이었다.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다. 마치 진흙이나 다른 재료로 조각가가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 놓은 것처럼  탑의 향연들이 화려하게 보였다.

정말 복도 많지 이런 명소를 가지고 있기에 전 세계 곳곳에서 여행객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는 곳 브라이스캐년에 가서 정말 볼만했다. 


내려갈 수는 없게 안전 울타리가 있었지만 단체여행일 때는 시간에 구애를 받기에 더 이상 다른 길을 찾지는 못했다. 독특한 모습을 감상도하고 사진 찍고 눈이 호강하는 시간이었다.

조금 더 보고 감상하고 싶은 곳 브라이스 캐년이었다.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돌렸다. 사람이름을 본떠서 만든 Bryce브라이스 캐년에 관한 글을 더 찾아서 읽어야겠다. 


다시 여행객들을 태우고 버스로 이동했다.

저녁식사는 페이지라는 도시에서 중국식으로 뷔페를 먹고 다시 이동해서 자그마한 wingate Hotel에서 쉬었다. 로비옆에 자그마한 카페 같은 식당이  보였다.


Bryce Cay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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