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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Barcelona city (1)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자유여행

by Julia Jo
바르셀로나 대성당앞에서 이동하다가 뒤를 돌아본 모습 호프만 빵집에 걸어서 찾아 가다가 건물 벽에 장식된 도마뱀 모습
오전 시간 흐린 날씨에 마라톤 경기가 있던 바르셀로나 시내 모습
카탈루냐 광장 앞에 공항으로 가고 오는 버스 & 택시 Aero Bus & taxi.

1, 가우디를 배출한 예술의 도시

스페인 지중해 연안의 항구도시 바르셀로나 BCN 공항에 2020년 1월 목요일 저녁 5시에 도착했다. 가우디의 도시이자 스페인 축구의 성지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피카소와 가우디를 배출한 예술의 도시였다. 야호! K 항공사에서 무임승차를 허락해주었다. 이제 일주일간 의 유럽의 스페인 도시 바르셀로나 여행을 연결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Teminal 1에서 TA에서 Aerobus를 A1에서 탔다. 이도시는 국내보다 8시간이 늦었다. 13시간의 비행 뒤에 바르셀로나 고딕지구로 40분 버스로 이동후 10분 정도 도보로 숙소 호스탈 페르난도 (Hostal Fernando) Ferran 31 street 에 도착했다.


체크인 후 바로 보케리아 시장에 가서 과일 체리 딸기를 사고 하몽이 걸려 있는 상점들도 신기하게 보았다. TV에서만 보던 스페인의 전통음식 하몽이었다. 돼지 뒷다리를 오랜 시간 숙성시켜 만든 하몽은 스페인의 음식문화를 보여주었다. 실제로 너무나 많은 하몽이 매달린 채 진열된 것을 보니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구매했다. 여행객들을 위한 하몽 소포장이 재미있었다. 일행인 언니와 여자 조카 그리고 딸하고 숙소 3층 주방에서 맥주와 함께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펼쳤다. 하몽의 맛도 좋았다. 옆에 테이블에 유럽인 같은 아버지와 아들은 빵을 사다가 먹고 가고 나서 그 휴식 공간의 전부가 다 우리 차지가 되었다.


모두들 피곤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내일부터 며칠 동안 이도시 바르셀로나 자유투어를 상상했다. 트리플이라는 투어 앱에 이 도시 바르셀로나에서의 일주일간의 여행 계획을 만들어 가지고 있었다. 그대로 개인 투어를 다닐지 아니면 바꿀지는 아직 몰랐다. 안타깝게도 이때만 해도 비 와 바람을 만날지는 전혀 예상 못했다. 강한 바람이 일요일 오후부터 불더니 이후에 3일 간이나 비가 바람과 함께 내렸다. 이런 날씨는 이제까지의 여행 중에서 처음으로 경험한 일이었다. 얼굴의 미간이 저절로 찡그리게 되었다.


고딕지구에 있는 보케리아 시장앞 시장에서 사온 딸기 채리 하몽 소포장과 스페인 대표맥주
숙소의 조식에도 하몽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2,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시

다음날은 아침을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나갔다. 숙소 바로 가까이에 바르셀로나 뚜론에서 선물용으로 포장된 아몬드 들어간 엿을 몇 박스 샀다. 그리고는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보려고 걸어서 갔다. 10분 정도 걸려서 오전 10시쯤 도착했다. 온통 하얀 면으로 된 옷을 입은 여자 두 명이 여행객들에게 접근했다. 사진을 같이 찍어 주고는 돈을 받는 상술에 아무도 응대를 안 하는 걸 보았다. 우와! 바르셀로나 대성당 앞에도 많은 여행객이 사진 찍으며 놀고 얘기도 하고 있었다. 성당 안에서도 우리는 관찰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바르셀로나 대성당은 고딕지구를 상징하는 주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었다. 대성당은 1298년 자우메 2세 때 착공해 1448년에 완성되었다. 성당 건축양식은 이 지방 특유의 카탈루냐 고딕 양식이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카테드랄'이라고 부른다. 본당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성가대석이 눈에 들어왔고 성가대를 에워싼 흰 대리석 묘에는 바르셀로나의 수호 성녀인 산타 에우랄리아 Santa Eulalia 가 처형되는 순교 장면이 조각되어 있었다. 그리고 대성당 앞에 펼쳐진 광장은 고딕 지구의 중심부에 해당한다.


볼 수는 없었지만 일요일 12 ~ 14시에는 이 바르셀로나 대성당 광장에서 사람들이 모여 카탈루냐의 민속춤인 사르다나 Sardana를 추며 여행객에게 볼거리를 준다고 했다. 수도원은 대성당에서 가장 아름 다운 곳이다. 서양 모과나무, 목련, 종려나무는 관광에 지친 여행자들이 잠시 쉬어가는 휴식처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면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19세기의 종탑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 대성당의 외부 모습
바르셀로나 대성당 내부에서 보고 사진찍었던 모습들
인터넷에 잘 알려진 추로스로 유명한 상점 - 바르셀로나 대성당에서 도보로 가까웠다


3, 처음 방문한 낯설지 않은 도시

도로에 버스와 택시를 보았다. 이 도시는 우버택시가 아닌 검은색과 노란색의 자동차가 택시였다. 조금 큰 차와 승용차가 가격이 같을 것인지 알아봐야겠다. 볼 수록 많은 지식이 필요한 여행이라는 걸 감지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이도시에 관한 책 한 권은 충분히 읽고 여행을 오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 와 본 이도시의 거리와 사람들이 낯설지가 않은 건 왜일까? 어디서 본 것 같은 거리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이 친숙함을 느끼게 했다. 곰곰이 생각해도 비슷한 경험이 없었는데도 처음 본 것 같지 않음이었다.


추로스도 먹으러 짧은 거리 이동했다. 몇 명이 줄 서 있는 상점은 인터넷에서도 유명한 추로스와 찍어 먹는 진한 초콜릿이 컵에 담아져서 여행객을 유혹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는 겨우 있었다. 달달한 맛을 느끼며 또 점심 식사를 하려고 고딕지구 숙소 근처로 이동했다. 구글 맵을 켜고서 찾아간 식당은 문을 닫았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걸어서 걸어서 우선 숙소로 가서 짐을 놓고 잠 쉬 휴식 후 다시 나와야 했다. 근처에 점심 식사를 위한 곳을 찾아서 들어갔다. 영어는 못하는 종업원들이 주문을 받고 있었다. 친절하게 잘 하긴 했지만 저녁시간에 손님이 많을 듯한 곳이었다.


점심 식사를 빠예야와 해물 등을 주문하고 샹그리아를 주문했다. 샹그리아에 대해선 전혀 들어 본 적이 없던 것 같았다. 처음 맛본 이맛이 입맛에 맞았다. 다른 여행지 여러 곳에서도 와인 시음 안 해 본건 아닌데도 이 맛에 슬슬 젖어들고 있었다. 어떻게 만든 것인지 궁금한 맛이었다. 와인하고 썰어 놓은 과일 하고 어떻게 섞었을까? 그리고 쇼핑 거리 엘 코르테 잉글레스 지역으로 걸어가면서 보았다. 이 도시는 거리에 화장실 시설이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많은 여행객들도 이런 점이 많이 불편했으리라 생각했다.


스페인의 대표 간식 뚜론 ( 엿 과 땅콩 아몬드 초코릿의 혼합)
도로에서 보이던 웍 투 워크 식당의 모습
카탈루냐 광장

4, 이 도시 중심가의 카탈루냐 광장

저녁은 유명한 wok to walk라는 근처에 웍 투 워크 상 파우점에서 음식을 포장해서 숙소 주방에서 먹었다. 포장만 해서 주로 여행객에게 판매하는 곳이었다. 호스텔 페르난도 조식 식당은 1층에 넓게 있고 또 3층에 주방 겸 작은 식당이 있어서 어제 도착해서 또 다음날인 오늘까지도 다른 사람들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수 있었다. 아주 작은 엘리베이터는 양쪽으로 문이 열리게 되어 있던 숙소였다. 이 숙소에 머물던 이틀 동안 바르셀로나 city의 구 도시라고 불리는 고딕지구를 보았다. 카사 밀라, 카사 바트 요가 있는 그라시아 거리와는 다른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토요일에 카탈루냐 광장을 지나서 카사 바트요 근처의 아파트형 숙소 아스파 시오스 람블라 카탈루냐 스위트로 이동했다. 고딕 지구의 숙소도 4명이 탈 수 있는 아주 작은 엘리베이터였지만 이곳의 건물들 엘리베이터는 2명이 겨우 탈 정도의 크기였다. 숙소들의 사무실이 있는 이 건물에도 1층은 상가들이 있는 아파트형 숙소가 있었다. 겨우 여행 가방을 이동해서 올라왔지만 길 건너의 다른 건물의 아파트형 숙소로 다시 이동해야 했다. receptionist 리셉션리스트가 우리의 여권을 모두 스캔한 후 영어로 '그 숙소에서 카사 바트 요의 건물 뒤에 모습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주 작은 엘리베이터로 여행가방까지 힘겹게 옮긴 후에 보니 넓은 방이 3개 이고 넓은 거실과 주방 그리고 화장실 욕실이 2개 있었다. 입구와 엘리베이터가 좁은 거에 비하면 훨씬 좋았다. 그 숙소에서 나와서 걸어서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음악당에 갔다. 티켓을 샀는데 이미 영어로 설명하는 시간이 지났다고 했다. 예쁜 내부의 모습을 보고 있는 중에 바깥쪽에서 영어로 설명을 한다고 해서 2층까지 함께 올라갔다. 짧은 관람 후에 바르셀로나 현대 미술관에 갔다. 미술관에 왔을 때는 다리도 많이 아파서 1층만 관람 후에 긴 의자에 앉아서 쉬었다.


바로 그 미술관 앞에 스페인의 유명한 신발 camper 매장이 있었다. 다른 곳 고딕지구나 그라시아 거리에서도 많이 눈에 띄었었다. 우리는 보고 또 신어도 보고 했다. 유난히 친절하고 영어로 말했던 직원 덕분일까 구입하게 되었다. 국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샀다. 나중에 camper에 대한 얘기는 돌아가는 바르셀로나 공항도 저렴하고 좋다고 들었다. 그날 저녁은 공수 해 가지고 온 맛난 컵라면과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는 밥 그리고 김치까지 넓은 식탁에서 펼쳐 놓고 먹었다. 그러고 나서는 바르셀로나 이 도시의 대표 건축물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스페인이 낳은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아직도 미완성인 그 성당을 보게 될 다음 날을 기대하면서 쉬었다.


카탈루냐 음 악당 내부와 외부의 모습
카탈루냐 음악당 옆 골목길
바르셀로나 현대 미술관 외부와 내부의 모습
카탈루냐 광장 근처에서 보이던 모습
가이드와 함께 그룹으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 스페인 내전 당시에 돌로 만들어진 벽에 총을 쏘았던 흔적들이 있다.
골목골목 이어진 길을 가다가 장식된 모습이 독특해서 발걸음을 멈췄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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