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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K Aug 26. 2016

고맙습니다

그냥, 문득, 뜬금없이


고맙습니다.

당신 덕분에 웃을 수 있어서

당신 덕분에 용기낼 수 있어서

당신 덕분에 행복할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이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이 느낌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서

내 생각과 의견을 존중해줘서


고맙습니다.

항상 응원해주고

기운 북돋워 주고

늘 웃는 얼굴로 나를 바라봐줘서


고맙습니다.

내 아픔을 이해하고

나의 슬픔과 외로움에 공감하고

내게 따뜻한 토닥임을 전해줘서


고맙습니다.

내게 와줘서

나를 선택해줘서

늘, 내 곁에 있어줘서


그리고


사랑합니다.

넘치게

아주 많이.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그냥, 문득, 뜬금없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고마워요, 

사랑해요,

그리고

잊지않고 기억할게요, 라는 말.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리란 법이 없고,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으니, 내 마음을 전달하고 싶고, 또 할 수 있을 때 조금 뜬금없더라도 자주, 종종, 전하고 싶었습니다.


덕분에, 기쁘고 즐겁고 정말 많이 행복하다고.


내 곁에 머물러줘서,

당신의 마음 한 자리, 시간 한 자락을 내게 내어줘서,

나란 사람과 소통하고 그대의 따뜻한 눈빛과 온기를 전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을 가감없이, 오롯이, ‘통’으로 전하고 싶었습니다.


여한이 남지 않게,

미련이 남지 않게,

아쉬움이 남지 않게.


고.맙.습.니.다.


가을이 오고 있네요, 성큼성큼. 살금살금 와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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