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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K Dec 29. 2016

두물머리

한 때의 사랑


두 물이 어우러진 그 길따라

디디는 발자국마다

그리움 한 조각     


침묵으로 흔들리는 나뭇잎따라 

눈길 머무는 곳곳에

별빛 한 줄기     


무심히 스치는 바람결따라 

허공을 휘젓는 손길에

추억 한가득     


고갯길 너머 저벅 저벅

다가오는 익숙한 그림자에

파르르 떨려오던 심장 


지나간 사랑은 강에 비친 그림자일뿐~ (사진출처@네이버 블로그 '센루크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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