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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K May 20. 2017

수평선 너머

노란 나비 날리며


감은 눈 뜨니

아득히 흐려지는 시야   

  

바닷물 한 움큼 쥐고

두 눈을 씻어내어도     


쓰린 눈물만 한가득

다시 고개를 파묻고     


눈 뜨지 못하는 건

시린 바닷바람 탓  

    

기다리다 살풋 잠들면

그리움이 내려앉아     


웅크린 어깨 위로

피어나는 눈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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