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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리앤 Oct 17. 2021

벌써 홈파티가 기다려지는
'카프레제 샐러드'

크리스마스가 어서 다가왔으면.

카프레제 샐러드

카프레제 샐러드

: 작년 크리스마스의 기억.


작년 크리스마스는 나에게 조금 특별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항상 밖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집에 있더라도 케이크만 불고 끝났던 크리스마스였지만 작년에는 가족들과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다. 엄마는 요리 재료들을 구비해주고 언니와 내가 먹고 싶은 요리를 두 개씩 만들기로 했다. 나는 바지락 술찜과 볼로네제 파스타, 언니는 카프레제 샐러드와 양념 만두를 골랐다. 그렇게 초저녁부터 준비했던 음식들과 와인, 과일을 테이블에 세팅하고 천천히 크리스마스 파티를 시작했다. 모든 음식이 맛있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카프레제 샐러드'였다. 맛있는 모차렐라 치즈를 사용해서 그런지 평소에 먹던 카프레제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맛있었고,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를 찾게 되었다. 또한 여기에 바질까지 더하니 크리스마스의 색감이 완성되면서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마다 생각날 음식이 되었다.


재료

토마토 1개, 모차렐라 치즈 125g, 발사믹 식초 4큰술 , 설탕 1/2큰술, 올리브 오일 2큰술, 바질 

*1-2인분 기준




레시피

: 카프레제 샐러드


1. 토마토와 모차렐라를 동그랗고 얇게 썰어준다. 

토마토와 모차렐라의 모양은 어떻게 하든 큰 상관은 없다. 하지만 오리지널의 모습 그대로 만들어보고 싶었기에 납작하고 동그란 모양으로 썰어주었다. 두툼하게 씹는 맛을 더해주고 싶다면 납작한 모양보다는 깍둑썰기로 썰어서 만들어도 좋겠다. 





2. 발사믹 식초, 올리브 오일, 설탕을 작은 보울에 넣어 섞어준다. 

정해진 분량대로 넣어서 만든 소스는 내 입맛에 좀 시큼했다. 내가 갖고 있는 발사믹 식초가 유독 신맛이 강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러니 각자 집에 있는 발사믹 식초의 맛을 고려해서 설탕, 올리브 오일의 분량을 조절해가며 넣어주자. 만약 신맛이 강한 발사믹 식초를 갖고 있다면 설탕의 양을 더 늘려주자.





3. 그릇 위에 토마토와 치즈를 번갈아가며 올리고 그 위에 바질을 올려준 후 소스를 뿌려준다.






Plating

: 재료의 색감과 소스의 색감을 모두 살리기 위해.

시중에 판매하는 카프레제 샐러드를 보면 소스가 재료들 위에 뿌려져 있어 발사믹 소스 특유의 어두운 색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소스를 많이 뿌리거나 소스를 뿌린 상태로 오래 두게 되면 전체적으로 살짝 지저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런 느낌을 줄이기 위해 소스를 접시 바닥 쪽에 깔아놓은 상태로 플레이팅을 했다. 이렇게 하게 되면 모차렐라의 하얀 색감을 살릴 수 있고, 개인의 취향대로 소스를 찍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생겨난다. 기존의 카프레제 샐러드보다 깔끔한 느낌의 플레이팅을 원한다면 이런 식으로 해 보아도 좋겠다.





Eat


 

줄리앤의 영상 레시피&일상

내 요리의 레시피와 일상이 '영상'으로 기록되어있는 곳.

'카프레제 샐러드' 자세한 레시피 또한 여기에.


Julianne's Magazine

: '집에서 하는 그냥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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