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베이글을 위해.
'베이컨&파프리카 크림치즈'
베이컨 올리브&파프리카 파슬리 크림치즈베이컨 올리브 &파프리카 파슬리 크림치즈
: 이제 그냥 크림치즈는 못 먹겠다.
이 세상에는 먹는 쪽으로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 평범한 크로와상에 와플을 더해 만든 크로플, 납작한 마카롱에 두툼한 필링을 더해 만든 뚱카롱, 파스타에서만 쓰이던 로제를 떡볶이에 넣어 만든 로제 떡볶이까지. 모두 평범한 것들에 '작은 포인트'를 더해 더욱 맛있고 새로운 음식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오늘 만들 요리 또한 평범했던 크림치즈에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만든 특별한 크림치즈다. 사실 크림치즈는 촉촉하게 구운 베이글에 두툼하게 발라먹기만 해도 맛있는 재료다. 하지만 똑똑한 사람들은 여기에 베이컨, 파, 올리브 등을 넣어 새로운 요리를 탄생시켰다. 재료 한두 가지 더 넣는 건데 그렇게 맛이 다를까? 하고 생각하는 분들은 꼭 이 레시피를 따라 해봤으면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먹었다가 새로운 맛의 충격을 느낀 사람이 여기 있기 때문이다.
재료
크림치즈 220g, 다진 파슬리 1큰술, 빨강 파프리카 1/3개, 노랑 파프리카 1/3개, 베이컨 2줄, 올리브 5개, 양파 1//4개, 후추 약간, 꿀 1큰술, 설탕 1/2작은술, 베이글 1개
*2인분 기준
레시피
: 베이컨 올리브&파프리카 파슬리 크림치즈
1. 올리브, 양파, 빨강 파프리카, 노랑 파프리카, 파슬리를 굵게 다져준다.
2. 베이컨은 굵게 다져 바삭하게 구워 준비한다.
베이컨을 굽는 정도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해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을 넣었을 때 가장 맛있었다.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식감과 대비되는 바삭한 식감이 너무나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만약 큰 거부감이 없다면 베이컨을 최대한 바삭하게 구워서 넣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3. 크림치즈(220g)를 보울에 넣어 부드럽게 풀어준 뒤에 크림치즈 110g, 베이컨, 올리브, 양파, 꿀, 후추를 넣어 섞어준다.
베이컨과 올리브가 들어가는 크림치즈는 짠맛이 강조되어 있기 때문에 단짠의 매력을 살리고 싶어 꿀을 선택했다. 그리고 크림치즈에 베이컨까지 들어가다 보니 살짝 느끼할 수가 있어 후추를 살짝 넣어주었다. 소금은 일단 먹어보고 넣는 것이 좋다. 베이컨과 올리브 만으로도 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4. 다른 보울에는 크림치즈 110g, 파프리카, 파슬리, 설탕, 후추를 넣어 섞어준다.
파프리카 크림치즈는 상큼하고 가벼운 그리고 향긋함만 가득한 매력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파프리카와 파슬리만 넣고 만들었다. 그리고 베이컨 크림치즈와 달리 꿀 대신 설탕을 넣어주었다. 베이컨 크림치즈에는 물기가 있는 재료가 없어 부드러움을 더하기 위해 꿀을 넣은 것이고, 파프리카 크림치즈는 파프리카의 수분만으로도 충분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어 설탕을 택했다.
Process
5. 베이글을 반으로 갈라 바삭하게 구워 완성된 크림치즈를 발라 플레이팅 한다.
이 크림치즈는 2인분 기준으로 만들었지만 사실 양이 좀 넉넉한 2인분이다. 그래서 난 먹고 남은 크림치즈를 열탕 소독한 용기에 넣어 보관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자 파프리카 크림치즈에 물이 고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니 최대한 남는 양이 없도록 먹을 만큼만 만들고,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좋겠다.
Eat
줄리앤의 영상 레시피&일상
내 요리의 레시피와 일상이 '영상'으로 기록되어있는 곳.
'베이컨&파프리카 크림치즈'의 자세한 레시피 또한 여기에.
Julianne's Magazine
: '집에서 하는 그냥 요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