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줄리앤 Feb 13. 2022

개운한 크림치즈로 만든
'연어 베이글'

연어 베이글을 느끼하지 않게 먹으려면.

연어 베이글

연어 베이글

: 이제 베이글에 완전히 빠져버릴걸.


지난달 파프리카 크림치즈와 베이컨 크림치즈를 만들어 먹으며 베이글에 제대로 빠져버렸다. 크림치즈와 베이글의 조합이 좋은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재료들이 몇 가지 더 들어갔다고 이렇게까지 맛의 수준이 올라갈 줄이야. 그래서 베이글과 크림치즈로 또 다른 요리를 만들고 싶어졌다. 수많은 조합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제일 오래되고 최고로 꼽힌다는 '연어 베이글'을 이번 요리로 골랐다. 일단 베이글, 크림치즈, 연어로 기본 연어 베이글을 만들고,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맛에 케이퍼와 양파, 레몬즙을 더해 세상 개운한 연어 베이글을 완성시켰다. 몇 년 전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라는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선생님이 뉴욕 연어 베이글을 드신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연어 베이글에 대한 환상이 생겼는데 만들어보니 맛 또한 내 환상에 걸맞은 맛이었다.



재료

연어 90g, 베이글 1개, 크림치즈 3큰술, 양파 1/2개, 케이퍼 1작은술, 꿀 1작은술, 레몬즙, 후추

*1인분 기준




레시피

: 연어 베이글


1. 양파는 반은 잘게 다져주고, 나머지 반은 얇게 채 썰어준다.

 연어는 상당히 많은 기름기를 갖고 있다. 그 기름기가 고소한 맛을 내주기도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음식 자체가 느끼해질 수가 있다. 그래서 느끼함을 느끼지 못하도록 양파를 잔뜩 넣어주기로 했다. 반은 잘게 다져서 크림치즈에 넣고, 반은 채를 썰어 연어 위에 올려줄 것이다. 이렇게 하면 느끼하려야 느끼할 수가 없는 연어 베이글이 되겠지?







2. 베이글을 반으로 가른 후 취향에 따라 구워준다.







3. 크림치즈를 보울에 담아 부드럽게 풀어주고, 다진 양파와 케이퍼, 꿀을 넣어 섞어준다.

사실 연어 베이글은 베이글에 시판 크림치즈를 바르고 연어만 올려 먹어도 맛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욕심을 가득 넣어 조금 더 맛있는 크림치즈를 만들었다. 연어를 먹을 때 필수로 먹어야 한다는 케이퍼와 양파, 여기에 꿀까지 넣어 상큼한 단짠의 매력을 담아봤다.







4. 베이글에 만들어놓은 크림치즈를 두껍게 바르고, 연어와 양파를 올린 후 레몬즙, 후추를 뿌려준다.

나는 사실 레몬즙과 후추를 넣지 않고 연어 베이글을 완성시켰다. 물론 그 자체로도 맛있었지만 내가 사용한 연어의 신선도가 떨어졌던 것인지 약간의 비릿함이 느껴졌다. 그 순간 누군가가 레몬즙이랑 후추는 뿌렸어?라고 하는 말에 아차 싶었다. 연어 베이글에서 레몬즙과 후추의 역할은 아주 크다. 나처럼 깜빡하지 말고 반드시 추가해서 먹자.







Eat

 

줄리앤의 영상 레시피&일상

내 요리의 레시피와 일상이 '영상'으로 기록되어있는 곳.

'연어 베이글' 자세한 레시피 또한 여기에.

Julianne's Magazine

: '집에서 하는 그냥 요리'


매거진의 이전글 느끼한 내 속 좀 달래줘. '배추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