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둥이 육아일기: 쌍둥이 여섯 동지의 만남

by 크림치즈

아내에게 동네 쌍둥이맘들이 모인 단톡 방이 있다.


총 여섯 명의 맘들로 구성되어있고,

형제 둥이 남매 둥이 자매 둥이 모두가 함께 있다.


최초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모였으나, 둥이를 키운다는 공통의 과제로 이야기하다 보니 동지애가 자라나 그녀들은 친자매처럼 무척 친해졌다.


그 결의를 더 다져보고자 한 둥이 맘이 제안했다고 한다.

한번 남편과 둥이들 데리고 다 같이 모여볼까요???(코로나 19 확산 전)


WOW

스물네 명이 함께 들어갈 수 있고 둥이들이 시끄럽게 울어도 용인이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필요했다.

한 일주일 정도 탐색하여 조건에 맞는 파주에 한 카페를 찾게 되었다.


약속 장소는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되어있었고 최대한 가게에 폐를 덜 끼치고자 지하로 자리를 잡았다.


도착.

테이블에 한 가족씩 다 포진해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은 거울을 보는듯했다. 한 명 들고 다른 한 명은 분유 먹이고 있고. 쌍둥이 유모차에 짐은 한가득. ㅋㅋ


여섯 가족은 서로가 서로를 신기하게 바라보며 인사를 나누었다. 각자 브런치를 즐긴 후 중앙에 모여 나란히 앉았다. 이미 엄마들끼리는 알고 있던 터라 쉼 없이 토크를 이어갔으나 아빠들은 어색함 속에 묵묵히 스마트폰만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아이가 울면 행여나 아내들의 대화가 끊길세라 잽싸게 아이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모처럼 모였는데 기념사진을 하나 남기자고 하여 나란히 아이들을 모아놓고 찍었는데 참 언제 봐도 기억에 남을만한 사진 중 하나이다. 봐도 봐도 귀엽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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