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무렵에 접어들면 재밌는 광경이 나타난다.
아이들이 창 밖을 바라보면서 구경하는 모습이다.
창 밖에 볼게 뭐가 있다고 그렇게 열심히 목을 빼꼼 해서는 쳐다보는지 신기할 노릇이다.
가끔은 아이들이 무슨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
예를 들면 멍 때리고 있을 때라던가,
아니면 내가 웃기려고 이상한 표정과 몸짓 발짓 막~~ 열심히 했는데도 그냥 물끄러미 날 바라볼 때.
무슨 생각하고 있는 걸까..? 정말 궁금하다.
얼마 전에는 아이들의 오감 교육을 위한 미역 놀이를 했다.
처음엔 미끌미끌하고 차가워서 그런지 질색을 하면서 겁내 했는데
몇 번 맛을 보더만 "아 이게 바다의 맛이구나~" 라며 한번 찡긋하고서는 미역과 금세 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