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둥이에겐 아직 정정하신,
무려 증조할머니 할아버지가 있다.
이제 곧 아흔을 바라보시는 분들 이건만,
할머니는 동네 노래교실과 아침 체조 모임에서 핵인싸를 담당하시고, 할아버지는 개인 당구 큐대를 갖고 계실정도로 당구 마니아이자 동네 당구장에 매일 출석도장을 찍으신다.
두 분이 지난달 어린이날 선물로 둥이 옷을 사주셨다.
나름 young 한 감성의 소유자분들임을 알고 있음에도 옷을 사놓으셨다는 말을 듣고는 디자인을 살짝 걱정했다.
마침내 선물을 개봉했을 때 높은 안목을 갖고 계신 두 분을 의심한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달았다.
완죤예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