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돈이 왜 이것뿐일까라고 느낀다면
어릴적 엄마가 용돈기입장을 작성하라며 나에게 선물해줬지만 나는 오래 작성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일까 성인이 되어서도 내 돈 하나 관리하는게 쉽지 않았다.
대학생 1학년때는 용돈 35만원씩 받아 생활했지만 항상 월말이 되면 빠듯해서 비상금을 꺼내 쓴적도 있다.
그러던 중 대학교 2학년때부터 과외를 하게 된다. 과외를 하니 한 달에 90만원씩 수입이 생겼고 나는 또 그 돈을 쇼핑하는데 써버렸다.
일부 저축해서 훗날 대학원 학자금에 보태긴 하지만 엄마한테 매번 혼난걸보면 소비요정이었음에 틀림없다.
1. 월 정기 수입, 연간 총 수입 파악하기
돈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수입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특히 월 수입과 연간 총 수입으로 나누어 보는걸 추천한다.
연간 총 수입을 보는 것은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비상금 혹은 추가적인 저축을 위해서이다.
직장인들은 월마다 받는 급여 외에 상여금, 복지포인트 등을 받게 된다.
나는 상여금은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받으면 모두 저축하는 편이고, 복지포인트는 생필품 구매나 운동 결제시 활용한다.
명절에 받은 돈은 고스란히 부모님께 드리며 월 급여에서 사용하는 것을 최소화한다.
2. 월 지출 목표 금액 세우기
월 고정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출 목표 금액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나는 저축률 목표를 설정하고 거꾸로 지출 목표금액을 세우는 편이다.
예를 들어, 저출률 50%가 목표라면 역산하여 내가 지출 할 수 있는 총 금액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해결하려고 한다.
정 안되면 가지고 있는 기프티콘 중고 시장에서 팔고, 집에 뭐 당근할꺼 없나 두리번 거린다.
3. 가계부 작성하기
가계부 작성이 필수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소비 통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같은 경우 처음에는 내가 얼마나 돈을 사용하고, 어느 항목에서 많이 사용하는지 몰랐는데 가계부를 작성하면서 내가 생각보다 쇼핑에 쓸데없이 사용하는 돈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이후에는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1주일 후 정말 필요하면 산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소비 지연, 소비 통제를 실천했다.
가계부 금액이 원단위까지 정확할 필요는 없지만 작성해보는 습관을 들인다면 6개월 정도 후에는 굳이 작성하지 않아도 내가 어느정도 사용했고, 나만의 한도 금액에서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나는 직접 쓰는 것 보다 핸드폰으로 기록하는 걸 선호하는터라 무료 가계부 어플을 사용했었다.
수입과 지출 파악이 아직 어려운분이 있다면 가계부 어플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