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자매들이 아랫집 윗집에도 산다는데..
수진이 결혼으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처럼 한데 모였다
이런저런 볼일과 행사를 치르는 동안
언니들과 며칠을 함께 보내며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웠는데
어느새 헤어질 시간...
먼저 떠나는 작은언니에게
엉겁결에 쿨한 척 손 흔들며
작별했는데..
떠난 후에 빈자리가
이렇게 느껴질 줄이야..
캐나다 집에 잘 도착했음을 알리는 카톡 문자를 확인했건만...
아침을 함께 먹었고 거리를 걸었던
작은 언니의 몸짓과 웃음소리가 들리며
언니는 여전히 내 곁에 머물고 있나 보다...
곁에서 바스락거리며
가방 정리하는 소리와
던지는 우스개 소리도 들으며 난 깔깔댄다
어쩌다 각자 타국에서 살게 된 우리..
언제 다시 만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