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를 줄이기 위한 3월의 원칙들
1월 식비(주식+간식+외식)에 비해
무려 $900나 절약한 2월달.
쿠폰으로 시켜 먹은 피자를 제외하면
외식 0회
냉장고 파먹기를 하면서
필요한 재료만 사는 연습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할 곳이 충분하다.
왜냐?
식재료가 상해서
폐기했기 때문이다 ㅠㅠ
친구 초대 및 파티 참석으로 김밥을 만들었다.
대형마트에서 김밥 만드는 데 사용할
오이 3묶음을 샀다.
만약에 오이가 남으면
피클을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피클을 한 번도 만들어 보지 않은 나는
오이 1개를 결국... 폐기했다....
피클 만드는 걸 미루다
짓물러 상했기 때문이다.
책 ’궁극의 미니멀라이프‘를 읽고
냉장고 없이 생활하는 저자의 모습을 따라 해 보고자
냉동되어 있던^^;
브로콜리를
건조시켜 보았다.
모래바람이 자주 부는 곳이라
햇볕이 잘 드는 집 안에서
건조 시켰다.
그런데 브로콜리가 마르고 있는 건지;
아니면 상하고 있는지 헷갈리기 시작했고,
당황한 나는
냉장고에 두었다가
다시 바깥에서 건조를 시켰는데
음식이 상한 것 같은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음식에 넣어 나만 한 번 먹어봤는데,
맛도... 신선하지 않고 이상한 맛...
결국 폐기해야만 했다.
야심 찬 도전은 좋았으나
실패로 끝났고
아까운 브로콜리를 처분해야 해서
속상한 마음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라떼를 매일 마시는 나.
대형마트에서 파는 유기농 우유를 먹어왔다.
그런데 조금 더 작은 생활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이번달에는 일반마트에서 조금 더 저렴한
우유 한 통을 샀다.
그런데 웬걸.. 맛이 없어서(더 정확히는 내 취향이 아니라)
라떼를 만들고도 절반을 남기는 날이 부지기수...ㅠㅠ
결국 원래 먹던 유기농 우유를 사 왔다.
미리 사두었던 우유는
베이킹에도 쓰고, 가끔 마시기도 했는데
그 사이 유통기한이 임박했고
상한 우유를 버릴 수밖에 없었다.
다가오는 3월에
낭비 없는
작은 생활을 꾸리기 위한
나의 원칙은 아래와 같다.
<3월의 원칙>
1. 자주 사용하는 야채(양파, 당근, 브로콜리)를 제외한 야채(쪽파, 양상추, 오이 등)는 일반 마트에서 소량 구매한다.
2. 식품 보관 시 냉동으로 보관한다.
3. 우유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Kirkland Organic Whole Milk로 구매한다.
이번 한 달을 되돌아보자.
장 보고 냉장고에 안에
넣어 두었다 깜빡하고
상해서 버린 음식이 있다면
다가오는 달에는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1%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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