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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향긋한 Oct 27. 2021

24시간 전업맘, 나를 위한 시간 만들기

시간대별 우선순위 정하기.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낭비하는 시간없이

보내려는 욕심은

오히려 매일을 지치게 했어요.     

 

대신 하루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오전 우선순위 2가지

오후 우선순위 2가지를

해내는 것을 목표로 잡고

하루를 계획하면서 부터

하고 싶은 일과

해내고 싶은 일 사이에서의

균형을 맞추고 있어요.




<오전>


1 신랑 점심 도시락 준비 

2 독서, 영어 공부, 운동  


<오후>     


3 식사 준비, 육아(독서, 공놀이, 산책)

4 집안일(청소, 빨래)       


              


1. 신랑 점심도시락 및 커피 준비     


   

오전의 우선순위는

신랑이 출근하는 시간에 맞춰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고

커피를 내려 텀블러에 담는 일이에요.

   

신랑의 출근 시간이

오전 8시로 정해져 있고

8시 이전에 끝마치려고 노력해요.     



2. 독서, 영어 공부, 운동    

   

신랑 출근하고 나면

에너지가 가장 높은

남은 오전 시간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보내요.


좋아하는 라떼를 한 잔 만들고

아이들이 엄마를 볼 수 있는

식탁에 앉아서

책을 읽고,

영어 공부를 하고

운동을 해요.           


물론, 어린 아이들과 24시간 함께 지내고 있어

엄마가 공부하고 있으면

아이들이 달려와

도움을 구할 때가 많죠.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공부하는 시간의 길이’이자

‘엄마를 기다리는 시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15분 모래 시계를 옆에 두고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어요.    


급하게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제외하고  

보통의 경우에

“엄마가 지금 공부중인데,

이 모래시계 모래가 다 내려나고 나면

엄마가 바로 도와줄게”

라고 설명을 하면 아이들도

자신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의 길이를

체감하면서 엄마를 기다려줘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지만, 모래가 내려가는 모습을 확인하며 엄마를 기다려 준답니다 :)



                   

3. 육아(독서, 수학공부, 한글공부, 공놀이, 산책), 식사 준비     


점심 식사 후에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놀아요.

요즘은 수학 공부와 한글 공부도 시작했어요.

공부가 끝나면

같이 공놀이를 하거나,

집 앞 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와요.


아이들과 오후 시간을 보내고 나면

신랑 퇴근시간에 맞춰

픽업하러 가기 전에

15분 내에 만들 수 있는

저녁을 만들어요.           



4. 집안일(청소, 빨래)     

 

끝으로 아이들을 씻기고 잘 준비를 하면서

건조기에 말려둔 빨래를 개키거나

간단한 부엌 정리 정돈을 해요.           



*** 하고 싶은 일을 위한 키포인트***      



 제 하루 스케쥴을 보시면

에너지가 가장 많은 오전 시간에

‘내 안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나를 위한 시간’이 우선순위에 있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어요.      


청소와 빨래 그리고  

아이들과의 놀이를 오전시간에 할 수도 있지만   

제 안의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서는

육아도 살림도 모두 버겁게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내면의 에너지를 충전시킬 수 있는

독서와 공부 그리고 운동으로

하루의 에너지를 가득 채워 시작해요.



                                          

아이들이 아파서 등원하지 못할 때 시간활용Tip   


             

낮잠/밤잠 시간 활용      



저는 아이들이 열이 나거나 감기에 걸려 등원하지 못할 때,

아이들이 낮잠 자는 시간 혹은 밤잠 자는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해요.

아침 이른 시간부터 소아과에 다녀오고 아이들을 보살피느라

몸도 마음도 긴장했을 제 마음이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이죠.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 우선순위는 항상 집안일 보다 ‘공부’에요.

집안일을 하면서는 제 에너지를 써야 하지만

공부를 하면 제 안의 에너지를 가득 채울 수 있거든요.


집안일은 하루 미룬다고 해서 큰일 나지 않지만

나를 돌보는 일을 미루면

사랑하는 아이들을 돌볼 에너지와 힘을 재충전하기 어려워요.     

 

만일 아이들이 낮잠 들기 어려워할 때는

아이들 옆에 같이 누워서

엄마 옆에서 안심하고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저도 잠시 누워 쉬고

아이들이 잠든 후에는

다시 일어나 공부 해요.    

       


만화 보는 시간(약 30분~40분) 활용       

     

아이들이 만화 보는 시간을 활용해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어요.

제 공부는 15분 단위의 공부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만화 보는 시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요.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충분한 환경이 주어졌을 때에도 중요한 것은

SNS을 하거나 너튜브 방송이 보고 싶은

내 마음과 협상하는 거예요.


공부를 먼저 끝낸 후 보고 싶은 영상을 하나 보기로

자신과 약속하는 거죠.

저도 '놀면 뭐하니'를 즐겨 보는데요

'선공부 - 후영상'으로 제 자신과 약속해서

공부를 끝낸 다음

영상을 즉각적인 강화로 제게 보상해 주어요.

  

  


#15분

#공부하는엄마

#전업맘

#미국전업맘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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