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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생 학생 Sep 20. 2023

기록의 쓸모는?

목표 달성을 위한 힌트


자칭 기록예찬론자인 저는 ’ 기록의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해요.  

한 때 일기장과 일정을 종이 위에 빼곡히 기록한 노트를 보관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다시 들춰 보지 않고 자리만 차지해서

무수한 기록 속에서 ’ 성장의 발판‘이 되어줄

알맹이 기록들만 남기고 처분한답니다.

마치 보물찾기 하듯 말이죠 :)


모두들 열심히 한 기록을

어떻게 사용하고 계시나요?

저는 하루의 기록을

’ 목표 달성을 위한 1%의 힌트’로 사용해요.


식단일기를 예로 들어볼게요.

’ 나쁜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를 더 먹으면서 -3kg 감량하기’라는 목표를 정했다면,

먼저 오늘 하루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먹은 음식의 목록을 모두 기록해요.

그리고 하루를 마감하기 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일 1% 더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라고 질문해요.



‘어? 오늘 외출했을 때 당이 떨어져서 버블티를 먹었어.

내가 버블티를 좋아하기도 하고 맛도 있지.

근데 버블티 안에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있잖아.

내일은 외출할 때 물을 챙겨서 틈틈이 마시자.

입이 심심할 때를 대비해서 지퍼락에 방울토마토 5개도 챙겨가면 어떨까?‘


오늘의 기록에서 힌트를 얻어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1%의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하반기 목표로 ‘영어 회화 실력 늘리기’ 세우신 분 어디 없으신가요?

영어 회화 실력을 늘리기 위한 제 하루 목표치는

‘영어 회화 문장 5개 암기’에요.


어느 날은 재미있게 웃으면서 공부하다가도,

강제성이 없는 공부다 보니

점점 졸려서 핸드폰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공부하는 시간의 효율을 1% 높일 수 있을까?’하고

스스로에게 물었어요.

그때 순간적으로 ‘테스트!’가 떠올랐죠.


독학의 최대 단점은 시키는 사람이 없으니

내가 잘 이해했는지 물어봐 줄 사람도 없다는 점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미니 테스트’를 만들어,

스스로 시험을 봄으로써

순간적인 집중력이 더 높일 수 있어요!


수동적으로 스크린 화면을 볼 때와는 달리

실제로 한국어로 뜻을 적고 표현을 영어로 적으면서

자가 테스트를 해보면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한 문장까지

알아낼 수 있어 성장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어요.


데일리 리포트를 쓰며 하루를 열심히 기록하셨던 분들 중에

‘왜 나는 나아지는 게 아무것도 없지?’라는 가려움증이 계신 분들은

나의 기록을 앞에 두고 한 가지 질문을 던져 보세요.

’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서 내가 내일 할 수 있는 1가지는 뭘까?‘

’오늘 부족했던 점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내가 내일 1%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하고 말이에요. 내가 한 기록이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힌트가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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