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인생에서 한번도 내 삶에서 내부자가 되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아이러니 하지?
내 인생인데 내가 내부자가 아니면 누가 내 인생을 살았다는 거야?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두려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다른 누군가에게, 권위에게 선택을 맡기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었던 것 같다.
부모님, 사회의 트렌드, 사회의 평판, 주목, 조직, 상사, 동료.
책임을 떠넘겼다는 것은 항상 불평불만을 가지고 비판만 하거나 핑계만 댔다는 것이다. 요즘 이게 유행이니까, 그 사람이 성격이 이상하니까, 부모님이 나한테 그랬으니까, 조직에 시스템이 없으니까 등등.
근데 모든 선택은 내가 했는걸? (부모님과 상사 빼고)
내가 선택해서 그 학교 그 학과에 들어갔고, 그 회사를 들어갔고, 그만뒀던 것이다.
한 번도 어떤 조직 속에서도 중심이 되어 본적이 없다. 회사도 하다못해 춤동아리, 연극동아리 등 그 동안 내가 가입했던 많은 모임 속에서도.
항상 한 발만 들여놓고 한 발은 여전히 밖에 서 있어서 당장이라도 도망칠 수 있게끔 살아왔던 것이다.
난 단 한번도 내부자가 되어 본적이 없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꼭 내부자로 살자. 어디서든 내부자로 살자.
내 인생에서, 내가 스스로 선택해서 들어간 조직, 모임에서도. 내가 선택한 직업에서도.
그 결심을 하고는 내 삶에 대한 애티튜드가 달라졌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사회의 트렌드가 아니라 나에게 "내"가 중심이 되었다.
그동안 에고가 나를 잠식했었다면 이제는 셀프가 나를 단단하게 이끌어갈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