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을 찾는 기나긴 여정 끝에 서서(2)

by 에이치노트

(전 포스트에서 계속)


내적자원의 회복을 거치고 현재를 충실히 살면서 마침내 얻게 된 깨달음은 세세한 나의 감정과 감각을 일깨워 주었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아하모먼트를 나도 가지게 되었다.


나는 빅픽쳐와 탑다운의 사고를 가지고 새로운 기술와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퇴근 후에 책읽기, coursera 강연듣기, 공부하기, 흥미로운 기술이나 사업 리서치하기를 꼭 한다.

운동과 산책, 미술관을 제외한 내 취미생활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input + 인사이트를 기록으로 남겨보기로 했고, 그리고 영어로 하는 구글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런데도 뭔가 늘 고민인 부분이 있었는데, 그건 글을 쓰는 분야를 좀 좁혀서, 뾰족하게 쓰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것저것 관심이 흩어지니 무엇을 중점으로 쓰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미니멀리스트 창업가" 책을 추천받아 읽게 되었다.

작가가 예시로 든 한 에피소드 부분을 읽다가 순간 light bulb 가 번쩍하고 켜지면서 이거다! 싶은 모먼트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미국의 데오드란트 '슈미츠'의 창업가 얘기였다.

사실 그 창업 스토리보다 데오드란트란 제품에 갑자기 꽂히게 됐는데 보는 순간 이게 내 뾰족한 아이템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아주 오랜 시간 한단계 한단계 밟아온 기분이다.

이 지금 이 느낌을 가지기까지 수만시간을 나를 관찰하고 성찰하고 쏟아내고 했던 게 아닌가! 그래서 더없이 소중한 '내가 좋아하는 것' '더 알고 싶고 만들고싶은 것'이다.


혹시나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찾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서두르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차곡차곡 한단계씩 나아가보자.


그리고 꼭 강조하고 싶은 게 있는데 이 여정에서 좋아하는 걸 찾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다.

그건 바로 이 지금, 현재에 충실하고 만족하고 감사함을 가지고 충만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예전에도 이런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제야 진실로 어떤 말인지 알 것 같다.

수고했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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