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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tch of Blackbird Pond

[원서 읽기]검정새 연못의 마녀


Elizabeth George Speare 가 쓴 The Witch of Blackbird Pond는 1959년 뉴베리상(Newberry Medal)을 수상한 작품으로, 1600년대 후반의 미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 어린이/청소년 대상(6~8학년 정도)의 '역사 소설(historical novel)'입니다.  


미국의 역사나 문화 배경이 약한 유학 준비생이나 관심이 많은 일반 학생들에게, Kit Tyler라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생동감 있는 미국 한 시대의 사회/문화상을 경험하게 해 주는 작품이지요. 


전체적으로는 그렇게 어려운 영어로 쓰인 작품은 아니지만, 시대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현대 영어에서 잘 쓰지 않는 표현이나 말투가 제법 등장합니다. 우리식으로 치면 조선시대 사극을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굉장히 정중하고 고풍스러운 투의 대화 등이 오히려 신선하고 흥미롭기도 하지만, 초급 학생들에게는 많이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이 작품을 Reading 훈련에서 Always Wear Clean Underwear  Holes 보다는 약간 윗 단계에 배치하고자 합니다. (작품 제목을 클릭하시면 제가 이전에 써 둔 작품별 소개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아주 선명하고, 이야기 전개도 제법 긴박감 있게 흐르기 때문에 제법 빠져들어가며 읽을만합니다. 단, 좀 암울해 보이기까지 하는 시대 배경과 평범하고 사실감 있는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에 취향이 없는 분은 지루하다고 느낄 여지도 있습니다. 작품의 후반부는 약간 청소년 버전의 로맨스 소설 같은 흐름과 결말이 담겨 있어서, 감수성이 예민한 소녀들이 좋아할 만하다 싶기도 하지만요. 나름 답답 하다가 제법 카타르시스가 느껴집니다~ ^^ 

이미지 출처: https://penlighten.com


The Witch of Blackbird Pond는 미국 highschool의 summer reading list 에도 곧장 오르고, 수업 텍스트로도 사용되는 작품입니다. 인터넷에도 상당히 많은 Reading Guide 나 Discussion Activities 등의 자료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Amazon에서 제공하는 이 작품의 미리보기부터 소개합니다. 문장과 어휘의 난이도를 미리 파악하고자 하신다면 유용합니다.

https://www.amazon.com/gp/reader/0440995779/ref=sib_dp_pt/104-5916229-1059157#reader-link


다음 Youtube 비디오는 학교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이 작품에 대한 book trailor입니다. 그 시대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의상도 마련해서 입고 박물관과 농장을 오가며 찍었다고 하네요. 책에 대한 흥미도 생기지만,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도 참고가 될 거예요. 이 외에도 Youtube에서 이 작품의 제목으로 검색하시면 여러 가지 꽤 흥미로운 자료들이 많이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p685ZReFtw


다음 자료는 PDF라서 파일로 첨부했습니다. The Witch of Blackbird Pond의 종합적인 Study Guide입니다. 저자와 작품 소개, Activities, Vocabulary Review 등 유용하고 잘 만들어진 내용으로 가득한 좋은 자료입니다. (아래의 첨부 파일을 클릭하시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study.com의 다음 페이지에서도 이 작품에 대한 방대한 학습 자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을 위한 자료는 물론, study guide와 quiz, exam 등이 매우 유용하지요.

https://study.com/academy/course/the-witch-of-blackbird-pond-study-guide.html

위 사이트의 chapter 별 Quiz를 통해 Reading의 진행이나 본인의 이해 정도를 다시 한번 가늠해 보세요. 일단 습관을 들이기 위해 Reading에 재미를 들이는 단계가 아니라, 좀 더 욕심을 내어 "학습"에 비중을 둔 Reading을 하고 있는 단계라면 이러한 Comprehension Questions 가 상당히 유용합니다. 


국내에 번역본도 나와 있습니다. 특히 어휘가 약해서 술술 읽어 나가는 것이 버거운 분들은 미리 번역본을 한 번 읽고 난 뒤에 원서를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어느 정도 내용을 알면 중간에 다소 어려운 표현이 나오더라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통해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을 보느라 흐름이 끊기는 것을 많이 줄일 수 있어요.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88952748201


The Witch of Blackbird Pond는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표지로 나왔다. (이미지 출처: goodread.com)

위 글은 2007년 네이버 <박상효의 영어카페>에 올렸던 글을 수정, 업데이트한 것입니다.


네이버 카페 원글 보기: https://cafe.naver.com/satcafe/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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