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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츠 5점대 탈출을 위한 영역별 보충이 필요하다면?

영역/스킬별 아이엘츠 교재 Collins Skills for IELTS

아이엘츠(IELTS) 대비 교재의 교과서이자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캠브리지의 Official Guide to IELTS 나 기출 문제집(IELTS 13, 14, ...) 등에 실리는 시험과 동일한 수준의 실전 문제""으로 시험 대비를 할 만하려면 6점 이상대의 중급 이상의 영어 실력은 되어야 합니다


콜린스(Collins) 출판사의 Skills for IELTS 시리즈는 5점대 수준의 수험생이 본격적인 실전 문제 돌입 전 또는 실전 문제 단계에서 부분적으로 부족한 영역의 스킬(Skill)을 보완하기에 적합한 코스북(coursebook) 유형의 교재입니다. 


Collins Skills for IELTS vs. Get Ready for IELTS


이전 글에서 소개한 Get ready for IELTS 시리즈를 학습하기에 권장되는 레벨은 아이엘츠 3~4점대 수준으로, 아직 본격적인 시험 준비를 하기에는 많이 이른 초급 학생에게 적합합니다. 이보다는 높은 레벨이거나, 이 시리즈를 다 공부했지만 아직 실전 문제를 본격적으로 들어가기는 다소 이른 5점대 정도의 학생이라면 같은 출판사의 Skills for IELTS 시리즈를 다음 교재로 고려해 볼만 합니다


Skills for IELTS 시리즈는 콜린스(Collins) 출판사에서 출간한 영역별 아이엘츠(IELTS) 교재로 2019년에 출간되었습니다. Get Ready 시리즈와 책의 크기나 분량도 비슷할 뿐 아니라, Part 1, 2, 3 로 이어지면서 기본 지식에서 구체적인 아이엘츠 스킬과 실전 유형 문제 접근으로 마무리는 되는 구성까지도 닮았습니다. Get Ready 시리즈가 체질에 잘 맞았다면 계속 일관적인 흐름으로 공부를 이어가기에 좋습니다. 


Skills for IELTS 시리즈가 가진 Get Ready 시리즈와의 유사한 특징과 구성은 이전 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brunch.co.kr/@julien/288


Listening for IELTS


Listening for IELTS 는 아이엘츠 청취 문제의 유형이 많이 낯설고 실제 시험 수준의 장문 청취가 아직 힘든 분들이 시작하기에 적합합니다. 차근차근 다양한 아이엘츠 청취의 핵심 요소에 접근해 나갈 수 있고, Activity 스타일이나 exam tip 등에 있어 전체적으로 편집이 세세하고 친절한 편이라 혼자 공부하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원서'라는 특징 상 영어로 된 설명을 읽는 데에는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문장 독해력이 있어야 실제로도 수월하게 진행하기 좋습니다.


Writing for IELTS


Writing for IELTS 는 Get ready for IELTS 의 다음 단계인만큼 내용도 좀 더 많아지고 (페이지가 좀 더 빡빡하게 보임) 그만큼 답안에서 보여줘야 할 글의 수준도 좀 더 올라갔습니다. Task 1 의 표나 그래프가 좀 더 실전에 가깝게 복잡해졌고, 접하게 되는 예시 문장이나 답안도 좀 더 많은 편입니다. 자잘한 activity 보다는 일단 통으로 된 글을 많이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면에서는 다소 산만해 보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페이지 한 가득 내용만 가득하다고 좋은 교재가 아니죠. 오히려 여백이 많아 보이는 그런 교재들이 더 내공이 깊을 수 있답니다. 


어쨋든 이 책에서 제가 꼽는 하일라이트는 뒷편에 부록으로 포함된 Additional Model Essays 입니다. 각 Unit 별 주제에 대한 예시 답안이 하나씩 제공되고, 이에 대해 실제 첨삭 지도처럼 tip 들이 깨알같이 더해져 있습니다. 예시 답안 자체도 많이 참고가 되지만, 특히 영작문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 혹은 주의해야 할 점등을 실제 본인의 작문을 교정 받듯이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독학 학생들에게는 꽤나 요긴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 참고] 

마치 첨삭 지도처럼 예시 답안에 하일라이트 표시와 함께 이에 대한 TIP 이 제시되어 있다.


Speaking for IELTS


Speaking 은 제가 항상 교재만으로는 절대 부족하다고 말하는 영역이지요. 아이엘츠에 있어서 speaking 교재는 시험 유형에 대한 정보와 적용 연습의 의미만 있습니다. 말하기 실력 자체는 교재나 수업 밖에서 몇 배 더 많이 연습하고 경험해야 성장합니다. Speaking for IELTS Unit 별 주제에 대한 어휘나 표현, 문법, 발음 등을 짚어주면서, 이를 시험 유형의 '말하기'에 응용하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해당 주제에 대한 이런 저런 질문에 '어떻게든' 답은 할 수 있는 수준의 학생이 이를 좀 더 다듬고 업그레이드하고자 할 때에 적합한 내용과 activity 라고 할 수 있지요. 따라서, 어느정도 말하기 수업이나 회화에 노출량이 있는 학생이라면, 교재의 여러 예시 답안이나 exam tip 등이 시험 대비에 많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아이엘츠 Speaking 자료들이 대개 글로 된 스크립트인 반면, Speaking for IELTS 는 Answer Key 의 예시 답안이 스크립트 뿐 아니라 오디오 파일로도 제공됩니다. 음성 언어의 예시를 음성으로 접하는 것과 눈으로만 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체계적인 자료의 제공도 믿을만한 교재들이 갖춰야 할 덕목이지요.


Reading for IELTS


Reading for IELTS 는 Listening(청취)과 마찬가지로 아직 실제 아이엘츠 시험에 등장하는 지문의 길이나 난이도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의 입문에 적합합니다. 지문 자체는 읽을만한데, 문제를 푸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문제 유형과 공략 스킬 등을 전체적으로 익히기 위해 쭈욱 훑어 보기에도 괜찮습니다. 요즘은 원서 소설 등을 꾸준히 읽어서 읽기 자체는 꽤 익숙하지만 독해 시험 점수는 별개인, 보다 정확하고 전략적인 독해 스킬(Skill)은 부족한 학생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런 학생들은 공식 가이드의 Reading 보다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스킬을 익히고 연습하는 이런 교재를 먼저 보시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지지부진한 5점대 탈출을 위한 처방


Skills for IELTS 시리즈는 휴대하기 적당한 판형과 두께, 예쁜 표지 등 외형적인 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종이도 매끄러운 코팅지가 아니라서 사진이나 이미지의 색감이 눈에 부담을 덜 주고 필기감도 좋습니다. 이런 외적인 부분들도 은근히 공부에 있어 많은 영향을 끼치지요. (그 두껍고 무거운 공식 가이드를 매일 들고 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우, 어깨 통증 어쩔... ㅠㅠ)


Get Ready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집과 Part 1, 2, 3 로 이어지는 단계적 접근도 안정적인 공부 흐름에 도움을 줍니다. 독학생들에게 특히 유용한 시험 관련 사항이나 TIP 등의 부가 정보들도 전체적인 흐름을 흐트리지 않으면서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각 권 모두 마지막 Unit 12 는 실전 문제(Practice exam)로 구성한 것도 전체적인 학습 마무리로 적절합니다. 


Skills for IELTS 시리즈실제 아이엘츠 시험을 그대로 체험하듯 구현하거나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하는 교재는 아닙니다. 시험에 임박해서 빠르게 핵심만 훑기에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시험 주관사같은 그룹에 속해 있는 캠브리지(Cambridge) 출판사에서 내는 교재들에 비해 아이엘츠 시험 자체에 대한 전문성(?)을 기준으로 보면 살짝 살짝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 범위를 아이엘츠 시험을 위한 영역별 스킬의 가다듬기로 넓히면, 이미 언급한 명료한 구성과 편집, 페이지를 꽉꽉 채운 풍부한 학습 자료와 다양한 연습 문제들(Activities) 등 시험 성적만이 아닌 전반적인 영어 실력의 향상에도 분명 기여할만한 장점이 보이지요.


전체 또는 어느 영역의 점수가 5.5~6점 대 이하라면, 단순히 아이엘츠 시험에 적응을 못해서만이 원인은 아닐 겁니다. 따라서 모의고사나 족보만 반복해서 보기보다는 영어 실력 자체의 부족한 부분을 제대로 짚고 보강하는 것이 현명한 대비겠죠?  Skills for IELTS 시리즈는 지지부진하게 5점 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수험생들에게 안정적인 6점 대로의 진입을 도와주는 처방으로 고려해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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