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wer, visit, access, approach 제대로 써먹기
“대답 좀 해.”라는 의미로, Answer me 라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Answer to me 라고 해야 하나요?
누군가의 말이나 질문 등에 대해 답하다, 또는 그에 대한 응답이란 의미를 나타낼 때, answer 뒤에 전치사 to 를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종종 헷갈리곤 합니다. 얼핏 to 가 쓰인 문장을 접한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아서 머뭇거리게 되는데, 정답은 동사로 쓸 때에는 No, 명사로 쓸 때에는 Yes 입니다.
즉, ‘내 말에 답하라’는 의미로, answer 를 동사로 쓰면, Please, answer me. 이렇게 말하고,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이라는 의미로 answer 를 명사로 쓴다면 the answer to the question 과 같이 말합니다.
Visit 도 마찬가지예요. Visit 을 동사로 써서 ‘내가 L.A.를 방문하고 싶다’고 할 때에는 I’d like to visit L.A. 이라고 하지만, visit 을 명사로 써서 ‘나의 L.A. 방문’ 이라고 할 때에는 my visit to L.A. 이라고 합니다.
좀 더 어려운 단어도 추가하자면, access 와 approach 도 동사로 쓸 때에는 전치사가 필요 없지만, 명사로 쓸 때에는 뒤에 to 를 써서 ‘…에 대한 접속/입장(access), 접근/접촉(approach)’ 등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이렇게, 같은 유형의 용법을 가진 표현들을 함께 정리해서 익혀두면 혼란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슬기로운 어휘 학습 방법이랄까요? 아래의 문장들을 통해 정리하고 복습해 보세요.
Don’t answer the question. 그 질문에 답하지 마.
What was the answer to question 8? 8번 문제 답이 뭐였지?
You must visit the Himalayas in your lifetime. 살면서 히말라야 산맥은 꼭 방문해 보셔야 해요.
It’s my first visit to London. 이번이 저의 런던 첫 방문입니다.
You can access your voice mail remotely. 원격으로 음성 메일함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Our hotel offers easy access to central London. 우리 호텔은 런던 중심가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The train approached the station. 기차가 역에 가까이 다가왔다.
I made a direct approach to the seller. 나는 판매자에게 직접 접촉을 했다.
위 내용은 영어 선생님 전용 매거진 Y 클라우드 11월호에 기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한정된 지면상 생략된 부분들을 다시 넣고 전반적으로 새로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