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Anne에게

by 거여동이푸푸

✔️ 나의 Anne에게
25/4/21, 거여동이푸푸

무례한 이의 함부로 내뱉은 말에
상처 입고 새 둥지를 찾았던 그 시절
나의 아픔은 우리의 것이 되었고
첫 만남에 우린 친구가 되었지

공감받은 상처 자국 희미해지고
웅크린 날개 다시 편 순간
우린 더 자유롭게 높이 날았어.

코엑스의 북페어도
대학로의 연극무대도
망설임 없이 곁을 내어주며
새로운 배움과 도전도 함께여서 즐거웠어.

빨간 머리 앤
꿈꾸는 너와 닮아있어.
기록과 도전을 사랑하는 너
좋아하는 작가 이야기에 소녀가 되는 너
가치를 지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풍덩 뛰어드는 너

너의 앤은 e가 붙은 Anne이지
자세히 바라볼 때 특별해지는 너의 순간들
새로운 도전으로 나아가는 지금
더 단단해질 너의 513일을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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