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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항석 Mar 20. 2020

조기퇴사는 취준생에게도 원인이 있다

조기퇴사는 과연 회사만의 문제인가


조기퇴사는 근무자(취준생일 때)에게도 원인이 크다는 견해를 밝혀보고자 합니다.


통계수치나 취업 관련 커뮤니티에 들어가 보면 점점 조기 퇴사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조기 퇴사는 고용시스템, 문화, 회사, 채용과정, 구직자 문제 등으로 크게 원인을 나눌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 중 구직자(취준생 일 때)의 문제를 짚어보려 합니다.

왜냐하면 점점 조기퇴사 원인 중 구직자의 비중이 늘어가는 것으로 보이고 있어서입니다. 그리고 취준생분들이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조기퇴사 가능성도 좀 더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부 구직자분들이 그렇다는 것이지 일반화하여 해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본론입니다. 조기퇴사의 원인 중 구직자분들의 문제는

첫째,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가서입니다.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그냥 남들이 가는 길이니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타당성, 이유, 장기적인 관점, 자신과의 적합성 등이 간과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둘째, 취업을 하려는 이유가 경제적 이유만으로는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될 수 없습니다. 커리어 발전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이유 때문에 성급한 취업을 결정하십니다.


셋째, 대기업이나 공기업, 공무원 등 치열한 경쟁을 뚫는 것 자체가 퀘스트, 미션, 성취감, 명예, 인정받기를 위한 목표 등이 되는 것 같습니다.(그 다음 목표는 뭐죠? 꼭 치열한 경쟁에 참여해야 하나요?)

나는 아닌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중에도 취업에서 이러한 경쟁에 대한 승리(또는 인정) 욕구가 잠재해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학교 네임밸류로 평가받듯이, 대기업, 공무원, 공기업, 외국계 기업 등의 네임벨류나 규모가 자신을 평가받는 타이틀로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요.


넷째,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정보를 얻기 어려운 점이 있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점도 이해는 가지만 좀 더 신중해야 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섯째, 혼자 다 알아서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가능하신 분들도 있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을 잘 안 받습니다. 다양한 조언자들, 멘토를 구하고,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은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좀 더 필요한 곳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교육을 많이 받으셨지만 진로 관련 교육은 별로 못 받으신 것은 인생의 중요도로 따졌을 때 아이러니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생도 경영의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들이 컨설팅을 받듯이 개인도 자신의 삶에 대해 조언을 계속 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도 좋습니다. 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이 정도만 언급하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모든 구직자로 일반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회사 편을 드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위 다섯 가지 문제로 많은 구직자분들이 시행착오를 경험하는 것이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사실, 저도 위와 같은 과오를 저질렀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으려 매우 노력합니다. 지금은 신중히 진로를 결정하였고, 계속 이 일을 꾸준히 할 자신이 있습니다. 진로변경 후 약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고난과 역경이 존재하지만 이 길을 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지금까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지는 것을 바라고, 고용 시스템과 조직 문화에 선진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은 여러분과 같습니다. 하지만 변화란 내가 변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일 때가 있습니다. 취업의 성급함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꼭 위 사항을 염두하시고 신중한 결정 하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구직자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로드투커리어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커리어동반자, 로드투커리어

조항석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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