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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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든 생각을 잠재워 주던 오후
시야와 의식을 채우는 하나의 흐름
기억에 오래 머무르는 사소한 순간
단 세가지 외엔 어떤 말도 필요 없던 풍경
하늘
구름
그리고, 끝없는 옥수수밭
여행에서 편안해지는 것은
어렵고 복잡하기만 했던 세상이 그저
하늘과 구름, 옥수수밭으로만으로만 가득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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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tengo palabras, es hermoso.
/Puebla, México
전직 PD. 현재는 사회에 해악만은 끼치지 않으려는 사려 깊은 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