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그 후
타인의 고통은
먼바다의 풍랑주의보
-허은실,「타인의 고통은 먼바다의 풍랑주의보가 아니다—mute」 中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평안하길 나는 이기적인 방식으로 기도한다. 그들로부터 지속적인 기쁨을 얻기 위해서. 그들과 함께 즐거운 공상을 이어가기 위해서. 결국 나를 위해서다. 또한 나의 고통을 복기하는 방식으로 다른 이들의 고통을 헤아린다. 혹독했던 시절의 나처럼, 그들이 나를 놓아버릴까 봐 조바심 내며 그들의 안녕을 기원한다. 한없이 한없이 이기적인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