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by 별하열음

산딸나무의 가지가 곧고 여리게

맑은 하늘에 선을 내어 피어간다


햇살은 따사롭게 비추고

매섭지 않은 찬바람이 고요함 속에 살랑된다


고요함이 좋다


온전히 그 고요함에 귀 기울여

발걸음을 옮겨낸다

걷고 걷고 또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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