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하는 것이 쉬워서
자주 미워했고
사랑하는 것이 어려워
쉽게 사랑하지 못했다
미워하는 것이 쉬웠다는 말이
나를 못나게 한다
사랑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이
나를 고개 숙이게 한다
사랑은 늘 쉽지 않을 거라
단정 지었지만
어디 완벽한 사랑이 있던가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사랑할 수 있는 만큼
사랑하는 것이리라
미워하는 것은 쉽고
사랑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제는 쉽게 미워하기보다
어렵지만 많은 것들을
사랑하며 살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