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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만나는 '미술관'

건축물 앞에 설치되는 조형물의 변화

by 길윤웅

국내 7,80년에 지어진 건물들 앞에는 대부분이 가족애를 바탕으로 한 조각품들이 많다. 모성을 바탕으로 두 자녀를 끌어안고 있는 것들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여성의 나신을 모티브로 한 작품도 있다. 작품이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작품명을 보면 같은 조각가가 한 경우다.

KakaoTalk_20170926_160342355.jpg 광화문 앞 조형물


KakaoTalk_20170926_160353855.jpg 광화문 흥국생명 근처 빌딩 앞 조형물


2000년에 들어와서는 설치작품의 변화가 일어난다.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다. 동물 등 자사의 기업 이미지에 맞게 주문 제작을 한다. 대우해양조선 빌딩 앞의 조형물이 그렇다. 2015년에서 최근에 눈에 띄는 작품들은 인간 형상을 한 조형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근육질의 남자에서부터 부드러운 인상의 인간을 각각 표현한다. 인기 작가의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혜화동 홍익대학교 앞 빌딩에는 인간 형상의 조형물이 있다. 홍대 교수의 작품이다.


KakaoTalk_20170927_103004002.jpg 을지로3가역 입구 근처 빌딩 조형물


KakaoTalk_20171007_132005439.jpg 을지로3가역 근처 롯데시티 호텔 앞에 세워진 작품


아래 설치작품은 2017년에 새로 만들어진 빌딩 앞에 마련된 설치 조형물이다. 다소 이해하기 난해다다. 가까이 가서 작품명을 보고, "아, 그런가."


KakaoTalk_20170926_160319878.jpg 을지로3가 근처 빌딩 앞 조형물


이전에는 가족 중심으로 협력과 협동을 보여줬다면 최근에는 홀로 서서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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