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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고 싶어 진다"

오스틴 클레온의 <보여줘라, 아티스트처럼>

by 길윤웅

"사실 부고 기사는 죽음에 대한 것이 아니다. 삶에 대한 것이다. "모든 부고 기사들은 결국 인간이 얼마나 위대하고 고귀한지에 대한 얘기다"라고 화가 마리아 칼만은 썼다. 지금은 죽고 없지만 그들이 살면서 해온 일들을 읽으면, 나도 일어나 인생에서 멋진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매일 아침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나는 살고 싶어 진다."


-본문 37쪽 중


삶과 가장 멀고도 가까운 것이 죽음이다. 멀리 하고 싶은 것이지만 언젠가 슬며시 혹은 갑자기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눈치를 챌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채로 우리는 그것과 마주한다. 그것을 알면 우리 삶은 더욱 간절해지고 한시랃로 그냥 보낼 것이 없을 것이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정말 별 것 아닐 때도 있지만 큰 삶의 간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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