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마음

by 길윤웅

내 마음속에 더러운 것만 있다면

상대를 비방만 하고 산다.

그게 내 살아가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된다.


자신의 삶은 정작 어떠한지 돌아보지 못하면서 남의 일상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한다. 자신의 마음은 깨끗한 척, 상대의 마음을 탓하고 비방을 한다. 우리 인간은 그렇게 생겼다.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예의와 상식을 점점 잊어버리고 산다.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동물 같은 행동을 하고 산다.


남의 삶을 탓하기 전에 정작 우리 자신이 제대로 살고 있는지 점검해본다면 쉽게 말하지 못한다. 남을 비방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의 속은 돌아다보지 못하면서 상대 잘못만 탓을 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사람들을 향해 짓궂게 구는 사람이 있다. 한 때 '내 탓이오'라는 말이 우리 사회에 물결을 일으킨 적이 있다.


내 마음이 깨끗하면 상대를 탓할 것이 없다.


상대를 비방할 일이 없다. 내 속에 좋지 않은 마음이 상대를 탓하게 하고 깎아내리게 한다. 그런 마음이 들 때, 우선 먼저 나의 마음을 돌아볼 일이다. 상대를 비방하는 말은 결국 나를 향한 말이 되어서 반드시 돌아온다. 그것이 내 삶의 길목에서 나를 잡을 때가 있다. 그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먼저 내 마음을 돌아보자.


출퇴근 시간을 어기고 제 때 주어진 일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회사 욕을 한다. 정작 해야 할 것은 하지 않으면서 회사가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비방한다. 회사가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면서 직원의 능력을 탓한다. 자녀가 부모에게 해야 할 도리를 다 하지 않으면서 부모의 잘못을 탓한다. 부모가 자녀 양육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서 '왜 맨날 너는 그러냐'라고 비방만 한다.


그 모든 것은 누구의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들어있는 것을 상대에게 돌리는 말이다. 자기의 문제를 드러내는 말이다. 자기 말 자기가 하는 꼴이다.


좋지 않은 말로 마음을 더럽히지 말고 좋은 말로 마음을 닦아 내는 일에 시간을 쓰고 살아갈 일이다. 그게 사람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