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마음 비우기

by 길윤웅

사람은 상대의 것만 가지고 따진다.

내 속의 가시가 더 크다.


남이 하는 잘못은 잘 보는데 정작 내가 하는 잘못은 들여다보지 못한다.


운전을 하다 보면 신호를 지키기 않고 지나는 차를 보고는 신호도 안 지키고 간다고 속으로 말을 할 때가 있다. 더욱이 위험을 초래하는 상황이면 욕까지 나온다. 그것이 상대나 혹은 다른 사람이 그런 것이 아니라 본인이 그런 경우라면 어떨까. 내가 그런 것은 잘못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남이 말을 할 때 어떻게 저렇게 얄밉게 말을 하나 싶을 때가 있다.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한다. 남의 이야기는 들어줄 생각도 없어 보인다. 기껏 말을 하려고 하면 말을 자른다. 여럿이 있지만 자기만 말을 하려고 드는 사람이 있다. 다른 자리에 가서는 내가 그런 사람이 되는 경우가 있다. 들어주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지 못하고 혼자 떠드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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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처지를 보고 비난하고 탓하기 전에 언제나 내 안에 그런 것이 없었는지 돌아보면 생각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


"너는 왜 그러냐"라고 탓하기 전에 내 안에 상대와 똑같은 혹은 상대보다 더 큰 것이 들어 있지는 않은지 먼저 점검해 볼일이다. 그런 상황이면 다툼이나 비난하는 일이 줄어들 수 있다. 언제나 내 안에 더 큰 가시가 있다고 생각하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좀 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내 마음의 휴식과 건강을 위해 내 안의 가시를 먼저 생각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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