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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기 운명의 주인이다

장 그르니에의 <지중해의 영감>

by 길윤웅

''사람들은 ....... 자책한다. 하지만 낙오자가 아닌 한 오직 자신 만을 탓할 뿐이다. 말이야 뭐라고 하든, 따지고 보면, 인간은 자기 운명의 주인이다.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가지고 항상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102쪽 중


누구의 말이 중요하겠냐만 카뮈의 스승이라는 인물, 장 그르니에의 이야기라고 하니 더 가깝게 들린다. 당연한 말이지만 주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할 인간이 스스로 놓은 돌뿌리 하나 걷어내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삶을 살지 않나. 미치 어항속 물고기처럼 제자리를 돌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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