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주의 <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고>
한 우물이 아니라 여러 우물을 파는 사람이 시대를 이끈다. 동질의 융합보다는 이질적인 것들의 충돌과 상호 극복이 판을 바꾼다. 인문학과 과학이 그러하다. 간호사는 약간의 의학 지식과 헌신만 있으면 된다고 하던 19세기에, 데이터와 수학으로 공중보건의 개념을 뒤집은 나이팅게일은 시대의 판을 바꾼 혁신가였다.
81쪽, <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고>
전쟁 중 총상을 입은 병사들이 총상을 입고 죽는 게 아니라 병원의 비위생적인 환경에 의해 사망하는 확률이 더 높다는 데이터를 갖고 생존율을 높인 간호사 나이팅게일은 자신의 이야기가 먹히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환경변화를 요청했다. 그 결과 그녀의 생각대로 환경이 개선되면서 부상병들은 집으로 살아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망가지는 일 속에서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인생의 전환을 이루려면 오늘 우리가 갖고 있는 다양한 통계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뒤져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