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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은 이제 그만
by
살라
Nov 21. 2024
가스라이팅은 이제 그만
너는 항상 옳았다
아니, 너는 항상 옳다고 했다
나는 반박할 힘도
반박할 이유도 빼앗겼다
내 당당한 기억은 모래성처럼 무너졌다
가스밸브처럼 내 숨을 잠갔다 풀며
너는 웃으며 말했지
“이건 다 널 위해서야”
“넌 내가 없으면 안 돼”
숨 쉴 수 없는 빛
이제 그만,
나는 너의 빛이 필요 없다
어둠 속에서도
나는 나로 살아갈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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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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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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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기어코 오는 봄처럼 삽니다. '시'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시도 쓰고, 열정 학부모로 겪었던 이야기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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