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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숨 시
번데기
by
살라
Nov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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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처럼 재촉하는 세상에
멈춘 듯
침묵 속 어둠에서
치열하게 날개가 자란다
뜨거운 기다림이 끝나면
누구도 본 적 없는 빛깔로
하늘을 가를 것이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지 마라
네 안의 늙은 날개로는
따라갈 수 없는
젊은 비상이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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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
날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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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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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기어코 오는 봄처럼 삽니다. '시'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시도 쓰고, 열정 학부모로 겪었던 이야기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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