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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살라 Nov 30. 2024

'시들지 않는 시'  제목으로 시집 출간했습니다.

11월에 낸다고 계획 잡은 건데 (저만의 약속이지만) 다행히 11월 이 가기 전에 출간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전자책으로 에세이나 공동시집 출간은 했지만 이번에 단독 시집 출간은 처음이라서 설렙니다. 한편으론 부끄러워서, 아무도 안 읽었으면 좋겠다가 또 아무도 안 읽으면 서운할 것 같고...
퇴고하면서  글이 너무 부끄러워서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그래도 못났어도 잘 다듬어주자.
원판 불변의 법칙이란 우스갯 말이 있지만 성형하듯 정성껏 만져주었죠. 올해 도장 깨기처럼 해야 할 것만 같아서  못난이들을 모아서 출가시킵니다. 이제 의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것이니, 전 좀 해방감을 느껴요.
무엇보다 상처받았던 과거를 놓아주고 싶어서 꼭 필요한 작업이었어요.



"시들지 않는 시" 제목으로 어제 오후에 바로 판매개시가 되었어요.(구글 검색에서 제목으로 검색하니 바로 뜨네요)

나 홀로 출간이고, 퇴고 검수받을 곳도 없이 진행했어요. 전에 출간해 봤다는 경험만으로 몰아붙이고, 해버렸어요.
실수가 보이는데 이미 강을 건너버렸네요.ㅜㅜ


'작가와' 전자책 출간 플랫폼으로 신청했고, 이쪽 분야는 가장 확실하고 가장 빠르게 유통시키고 있는 것 같아요.(목요일 원고 보냈는데 금요일 리디에 판매개시)

유페이퍼로도 출간해 봤고, 지인은 부크크에도 출간했는데

이곳이 제일 좋은 선택이었어요.

특히 작가와 직원분들 자기 일처럼 빠르고 친절한 응대가 감동이었습니다.


덕분에 계획대로 11월로 출간일이 표시되니까 더 뿌듯합니다. 리디북스에 먼저 개시되었지만, 교보, 예스 24, 알라딘, 밀리, 윌라는 승인되는 대로 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책표지는 https://www.instagram.com/endless_soyo?igsh=MTJkNGI2b2F6bThqbQ==소요작가 인스타



소요 작가님 작품입니다. (인스타주소: @endless_soyo)


저의 모든 글들은 이 작품을 관통하고 있어요.
소요작가님의 '어린 꽃'(비공식작품명:어린 영정)은 첫눈에 반해버린 작품이었어요.

소요작가님!!! 표지로 쓸 수 있게 허락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책이 살았어요.(제 생각ㅎ)




제 책을 소개하기가 부끄럽지만 제가 사랑해 주고, 홍보해 줘야 더 근사해질 책이 될 것 같아서 부끄럽지만 올려봅니다.
해소하는 기분으로, 숙제처럼 낸 시집입니다. 상처투성이 어린 영혼을 만져주고, 이제는 보내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쓴 단독시집입니다.


브런치 작가를 시작으로 더 많은 글을 쓰게 되었고,

좋아하는 글쓰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구독자는 별로 없는 작가지만 이곳에서 작가님들과 함께 브런치 작가로 불리는 게 지금도 꿈같습니다.





제목 검색에서 바로 뜨니까 오묘합니다.^^

지금은 교보, 예스 24에도 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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