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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으로 독학한 그의 요리를 응원했다
흑백요리, 만찢남
by
살라
Sep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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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으로 중식을 배운 만찢남!
진심으로 그를 응원했다.
그는 만화책을 읽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걸 알았고,
독학으로 행동했다.
누구에게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기보다
독학으로 행동했다는 것.
그건
진짜 좋아해야 할 수 있다.
많은 요리연구가, 요리사들은 사수가 있다.
그것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그의 열정과 진심이 더 크게 느껴져서 다른 도전자들보다 더 응원했을 뿐이다.
독학으로
시작했다는 건 빨리 시도하고 연구해 보고 진도를 빼고 싶은 거니까.
백종원이 첫
심사에서 동파육을 맛볼 때 떨떠름하게 "독학이시죠?"
만찢남이 주눅 든 목소리로 "네.."
도전한 요리 접시 아래는 그의 만화책 해당 부분 한 장이 깔려 있었다.
나는 '머야. 맛없나? 붙었으면
좋겠는데.'라는
아쉬움과 반전이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면들을 봤다.
그런데 백종원이 "이 동파육을 독학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진짜 맛있네요."
만찢남은 그제야 눈물 맺힌 웃음..
.
함께 찡했다.
그런데 이번에 2차 라운드 흑백대전 1:1에서는 졌다.
응원했지만 떨어졌고, 아쉽지만 그의 요리에 담긴 진심을 아끼고 싶어졌다.
그런데 ㄷㄷ
심사위원의 슈퍼패스로 올라왔다.
와. 이런 반전.
끼악!!!!
만찢남을 더 응원할 수 있어서 진짜 진짜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흑수저 만찢남
흙수저인 내게 희망이었다.
그런데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은 우리가 듣고 참여하는데 요리는 우리가 투표할 수 없다니..
시청자들에게 미각을 전달해 줘서 같이 먹고 투표
하고 싶다.
이런 인공지능 TV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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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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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오는 봄처럼 삽니다. '시'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시도 쓰고, 열정 학부모로 겪었던 이야기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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