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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by 허니모카


봄인지 몰랐는데 꽃이 폈더라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선물이더라


곧 지면 못 봤을 꽃을

보니

그 찰나도 선물일 수 있더라


목련이 폈다

커다랗고 커다랗게

선물은 숨길 수 없다








그림 Joy Lafor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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